포항교육청, 제철중 95명 등 중학교 입학 배정 결과 발표

[포항=위키트리]이창형 기자=경상북도교육청 포항교육지원청이 최근 입학배정 논란을 빚은 제철중학교 등 2025학년도 중학교 입학배정 결과를 지난 10일 공개했다.

지난 1월 8일 중학교입학추첨관리위원회 위원, 학부모, 관계 공무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2025학년도 중학교 무시험 전산 배정 추첨을 실시했고, 1월 10일 졸업학교에 배정통지서를 배부하고 포항교육지원청 인터넷 홈페이지에 개인별로 배정 중학교를 공개했다.

2025학년도 중학교 신입생은 포항 관내 초등학교 졸업자 4,857명 중 배정제외자를 제외하고 총 4,754명을 전산 추첨을 통해 포항시 33개 중학교에 배정됐다.

학생 통학 편의 보장을 위한 통학거리 및 중학교의 학생 수용 능력, 교육과정 편성운영 등을 최대한 고려했으며, 체육특기자, 국가유공자 자녀, 특수교육대상자, 세자녀 이상을 양육하는 다자녀가정 학생, 작은학교자유학구제 희망자 등은 중학교입학추첨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우선배정했다.

최근 학부모 및 지역사회에서 관심을 모았던 포항제철중학교 배정과 관련, 효자초등학교 졸업생 중 다자녀 학생 등을 우선배정으로 포항제철중학교에 35명을 배정하고, 전산배정으로 포항제철중학교 60명, 포항항도중학교로 60명을 배정했다.

최한용 교육장은 “2025학년도 중학교 배정은 학부모님과 지역사회에 의견이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였고, 앞으로도 나이스(NEIS) 배정 추첨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배정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