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업, CES 2025에서 기술력 세계로 알려

2025-01-1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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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 혁신 기술 입증으로 933건 상담실적(1억 8천만 달러) 달성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전시회 ‘CES 2025’에서 운영된 대구공동관 전경. / 대구시 제공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전시회 ‘CES 2025’에서 운영된 대구공동관 전경. / 대구시 제공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대구 기업들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전시회 ‘CES 2025’에서 기술력을 선보이면서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대구시는 ‘CES 2025’에서 38개 중소·벤처 기업과 함께 참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기간 대구기업들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지원했으며, 933건 상담(1억 8천만 달러)과 양해각서(MOU) 8건 체결의 실적을 올렸다.

대구시는 대구테크노파크, 경북대산학협력단, 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 삼성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업해 대구공동관과 대구로봇스타트업 공동관을 운영했다.

대구공동관에선 야구 자동베팅기, 상수도 원격검침, 혈관중제 시술용 마이크로로봇 등을 전시했고 대구로봇스타트업 공동관에서는 바리스타로봇, 이동로봇, 스마트팜 로봇 등을 소개해 방문자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방문자들에게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참가기업 유치 홍보와 공동관 투어 스탬프 이벤트를 실시해 기념품을 제공하기도 했다.

주요 성과로는 ㈜유엔디가 로봇 업계 최초 완전 무선 자동 툴 체인져를 출품해 중국의 초경량 협동로봇 분야 선두주자인 ‘리얼맨 로보틱스’와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양사 협력을 통해 글로벌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적이고 실용적인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야구 자동베팅기를 출품한 ㈜제스트는 미국의 프로야구 구단 애리조나 다이아몬드에게 제품을 소개해 전(前)애리조나 다이아몬드팀 소속 유명 선수인 루이스 곤잘레스에게 극찬을 받았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의 스프링 캠프에 초대를 받기도 했으며, 일본의 최대 투자사인 미즈호 은행에서 투자유치에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특히 제스트는 138만 달러 규모의 현지 상담과 함께 현장에서 총 15대를 판매하며 5만 2천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한편 대구시와 협업기관들은 전시회 종료 후에도 상당수의 기업들이 해외 바이어와의 제품공급 및 업무협약(MOU) 체결 등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후 추가적인 성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 방안들을 모색할 계획이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인공지능(AI) 기술이 사회 전반에 걸쳐 혁신을 이끌어가고 있다”며 “대구의 기업들이 기술 발전 측면에 그치지 않고 제품화를 선도하여 국내외 신산업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대구시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ome 전병수 기자 jan2111@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