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시청률 경신할까?… 예측불가한 스토리로 순항 중인 '한국 드라마'
2025-01-1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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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KBS2 수목극
KBS2 수목극 '수상한 그녀'가 예측불가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18일 첫 방송한 '수상한 그녀'는 총 12부작으로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해 8월 약 2년 만에 돌아온 KBS2 수목드라마가 부활 이후 최고 시청률을 경신할지 기대가 모인다.
'수상한 그녀'는 2014년 개봉해 약 900만 명을 동원한 배우 나문희, 심은경 주연의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드라마는 오말순(김혜숙)이 하루 아침에 스무 살 오두리(정지소)로 변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음악 성장 드라마다.
지난 9일 방송된 '수상한 그녀' 8회에는 어릴 적 헤어졌던 쌍둥이 자매 오말순(정지소, 김혜숙)과 오끝순이 세월이 지나 오두리와 자넷(김혜숙)으로 재회하는 장면이 담겼다. 자넷은 오말순으로 위장한 채 오두리와 그의 딸 반지숙(서영희)의 모녀 관계 회복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어린 시절 헤어져 서로를 잊고 살았던 두 사람이 과연 어떤 관계로 변화할지, 오두리가 자넷에게 마음을 열 수 있을지 기대감을 더한다.
아울러 묘한 기류를 보이는 오두리와 대니얼 한(진영)의 로맨스가 달달한 여운을 남겼다. 대니얼 한은 팬이 준 선물에서 초소형 카메라가 발견되자 오두리를 지켜주겠다고 나섰다. 이러한 대니얼 한의 모습에 고마움을 느낀 오두리가 그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안방극장에 설렘을 안겨줬다.
▼ '수상한 그녀' 7-8회 하이라이트 영상이다.
또 오두리와 함께 젊어진 박갑용(정보석)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오두리 앞에 '박준'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박갑용은 전보다 더욱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오두리는 소속사 프로듀서인 대니얼 한에게 받은 경고를 떠올리며 박준과 거리를 둔다. 과연 박갑용이 오두리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호기심이 치솟는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전국 가구 시청률 3.2%를 기록했다.
오는 15일 방송되는 '수상한 그녀' 9회에서는 오말순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자넷, 오두리와 김애심(차화연)의 성황에 흔들리지 않는 대니얼 한의 모습이 담길 예정이다.
한편 배우 정지소는 극중 오두리 역으로 완벽히 변신해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1999년생인 그는 2012년 아역 배우로 데뷔해 드라마 '기황후', '화정', '더 글로리' 등에 출연했다.
특히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서 부잣집 맏딸 다혜 역으로 출연하며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으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에서는 배우 송혜교의 어린 시절 문동은으로 분해 섬세한 연기를 선보였다.
KBS2 '수상한 그녀'는 매주 수, 목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