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자원봉사센터, 집 가까운 곳에서 봉사활동 나서 줄 것 홍보
2025-01-13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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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눈 치우기’로 자원봉사 해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영암군 영암읍에 사는 신명철(71) 어르신은 오전 7시 30분경 집 앞으로 나가 1시간 가량 쌓인 눈을 치웠다.
눈이 오면 미끄러워지는 골목길에서 자신을 포함해 고령의 마을 이웃들이 넘어져 다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신 어르신은 “나보다 더 나이가 많이 든 분들이 마을에 많이 산다. 내가 사는 마을이 더 안전하고 따뜻한 곳이 되면 좋겠다 싶어 눈을 치웠다. 이런 작은 활동이 쌓여서 마을에 좋은 일들이 많아진다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영암군자원봉사센터가 신 어르신의 사례 같은 ‘우리동네 눈 치우기’를 홍보하고 나섰다.
마을주민이 집 가까운 곳에서 자신과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에 나서 함께 더 편하고 안전한 생활을 누리자는 취지다.
우리동네 눈 치우기 봉사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자기가 사는 곳의 골목, 경로당, 마을회관 등 주민의 보행로의 눈을 치우면 된다.
영암군자원봉사센터는 스스로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자원봉사 시간도 부여하고 있다.
온라인 ‘1315자원봉사포털’에 가입한 다음, 눈 치우기를 마치고 인증 사진을 찍어 올리면 1건에 1시간 자원봉사 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누적된 자원봉사 시간에 따라 우수봉사자 연수, 재능나눔포인트 부여, 각종 표창 혜택도 제공된다.
하혜성 영암군자원봉사센터장은 “우리동네 눈 치우기는 자원봉사가 우리 주변에서 우리를 위한 일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 활동이다. 나와 이웃을 위한 눈 치우기에 많은 분들의 참여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리동네 눈 치우기 활동과 자원봉사 등에 대한 안내는 영암군 주민복지과 희망복지팀(061-470-2071)에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