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기지 않는 현실…김종국, 운동 4일이나 멈춘 이유

2025-01-1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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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독감 유행, 예방접종 해야

전국이 독감으로 비상인 가운데, 유명인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김종국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놀라운 사실을 전했다.

자타공인 운동광인 그가 무려 4일이나 운동을 쉬었다고 밝힌 것이다. 몸이 아팠기 때문이다.

김종국은 독감에 걸렸다. 그는 "이렇게 아픈 적은 처음"이라며 독감으로 인한 고통을 털어놨다.

하지만 김종국은 역시 김종국이었다. 그는 아직 독감이 완전히 낫지 않았지만 운동이 하고 싶다면서 체육관을 방문했다. 물론 마스크는 착용했다.

김종국 / 유튜브 'SBS Entertainment'
김종국 / 유튜브 'SBS Entertainment'

◆독감은 단순히 '심한 감기' 수준 아냐

감기와 독감은 원인, 증상, 치료법이 다르다.

감기는 사계절 내내 걸릴 수 있지만 독감은 겨울에 걸린다. 또한 감기는 추위와는 관련이 없으며 면역력이 약해지면 걸린다.

감기에 걸리면 콧물이 나고 기침을 하며 열이 난다. 합병증 가능성은 거의 없다. 감기는 백신 접종과 관계가 없으며, 약을 먹지 않아도 일주일이면 낫는다. 감기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영양 섭취와 휴식이 중요하다.

독감 원인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다. 끊임없이 변이를 일으켜 새로운 독감을 만들어낸다. 독감은 백신 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는데 주로 합병증을 막는 게 목적이다. 독감의 합병증은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독감을 예방하려면 체온을 36.5~37.2도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 기능이 30% 감소한다. 운동을 하고 옷을 여러 겹 껴입어야 한다.

김종국 / 뉴스1
김종국 / 뉴스1

◆독감 종류에 따라 증상 차이 있어

독감은 합병증이 관건인데, A형 독감의 경우 폐렴, 기관지염 등 심각한 합병증 위험이 있지만, B형 독감의 경우 상대적으로 경미한 합병증이 발생한다.

증상 지속 기간으로 살펴보면 A형 독감은 5~7일, B형 독감은 7~10일이다. A형 독감은 일반적인 독감 증상 외에 근육통, 두통도 따라온다. B형 독감은 콧물, 코막힘, 기침 증상이 대표적이다.

공통점은 두 가지 독감 모두 38도 이상의 고열이 동반된다는 점이다.

최근 검출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 중 H1N1pdm09(34.6%)가 가장 많았다. 이어 A형 H3N2(14.9%), B형(1.4%)이었다.

김종국 인스타그램
김종국 인스타그램

◆예방접종, 지금이라도 해야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을 빨리 하라고 권하고 있지만, 사실 주사를 맞는다고 해서 독감에 무조건 걸리지 않는 건 아니다.

다만 예방접종 여부가 치명적인 독감의 합병증 여부를 가른다.

예방접종의 근본적인 목적은 독감으로 인한 합병증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다만 독감 예방접종을 맞으면 예방 효과가 상당히 높다. 통상 백신 접종 후 약 2주가 지나야 방어 항체가 형성된다. 건강한 성인은 백신 접종으로 약 70~90%의 예방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독감에 걸리더라도 예방접종을 받았다면 합병증 가능성을 낮출 수 있고 증상의 정도도 예방접종을 맞지 않는 것보다는 덜할 수 있다.

김종국 인스타그램
김종국 인스타그램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