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빚 내서 코인 투자했지만 결국 손실... 올해는 일주일 만에 3억 가까이 벌었다” (인증)
2025-01-1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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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부터 암호화폐 투자 시작한 누리꾼의 인증 글
대출 등 빚으로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투자를 반복한 한 누리꾼이 일부 익절한 근황을 전하며 자신처럼 무리한 투자를 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투자자 A 씨는 11일 가상화폐 관련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2022년 대출로 -2500만 원에서 2025년 2억 원대까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 씨는 "안녕하세요. 작년에 인증 글 하나 올리고 많은 분들의 추천을 받았었는데, 오랜만에 글을 올리네요. 작년에 쓴 글을 보면, 저는 2022년에 제 돈과 대출금을 합쳐 -2500만 원의 빚을 졌었습니다. 그때 '코인은 절대 다시 안 한다'라고 다짐하고 업비트도 삭제했었는데, 결국 개버릇 남 못 준다고 몇 달 쉬다가 2023년 첫 월급 200만 원으로 다시 시작했어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렇게 -2500만 원에서 2023년 첫 월급 200만 원으로 다시 투자, 연말까지 6000만 원을 만들었습니다. 그때 엄청 자만했어요. 친구들한테도 많이 자랑하고, 혼자 '이대로라면 나도 억대를 만들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했죠"라고 설명했다.
A 씨는 "실제로 작년 3월에 1억 원을 만들었어요. 자신감이 엄청 올라갔고, 2022년에 돈을 잃고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불나방 습관들을 다시 시작했어요. 결국 그 이후 점점 돈을 잃기 시작했습니다. 12월에는 계엄령 코인이나 상장된 코인에 손을 대면서 제가 벌었던 돈을 거의 다 잃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다시 2년 만에 대출에 손을 대게 됐어요"라고 밝혔다.
그는 "2025년에 제 돈 3000만 원, 대출금 3000만 원, 형한테 빌린 2000만 원 등 총 8000만 원으로 다시 시작했습니다. 유의 종목 펌핑을 시작으로 단타에 집중하면서 일주일 만에 대출금과 형에게 빌린 돈을 모두 갚았습니다. 지금은 제 수중에 2억 3000만 원 정도가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저처럼 대출을 받으신 분들이나, 돈을 벌었다가 다 잃어버린 분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입니다. 돈을 벌었으면 빌린 돈부터 갚고, 최소한 원금이라도 예금이나 적금으로 빼놓으세요. 저는 지금도 돈을 많이 벌었지만, 예전처럼 다 잃을까 봐 1억 원을 따로 출금해서 예금에 넣었습니다. 이렇게 원금을 따로 떼어두니까 돈을 잃더라도 조급해지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예전에 고쳤다고 착각했던 불나방 짓도 안 하게 됐습니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단타를 하시는 분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손절과 매도라고 생각합니다. 자기만의 기준을 정하고, '더 올라갈 거야', '더 안 내려갈 거야'라는 생각에 휘둘리지 말아야 해요. 정해둔 기준에 도달하면 손절하거나 매도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코인러 분들, 2025년에는 건승하시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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