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넘게 급등한 메이저 암호화폐(코인)... 세계 최대 디지털 자산 관리사가 대규모 투자

카르다노(ADA)가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최근 24시간 동안 10% 이상 급등하며 1달러를 회복했으며, 그 배경에 대규모 기관 투자와 글로벌 파트너십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의 데이터에 따르면 12일(현지 시각) 카르다노의 가격은 최저 0.9165달러에서 최고 1.03달러까지 상승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최근 50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Grayscale Investments)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그레이스케일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를 운영하며 암호화폐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기관이다. 최근 이들이 운영하는 스마트 계약 플랫폼 펀드에서 카르다노의 비중을 20%로 확대하며, 솔라나(SOL)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카르다노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카르다노의 상승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FC 바르셀로나와의 파트너십은 시장에서 또 다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양측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팬 보상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며, NFT와 ADA 토큰을 통해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러한 협력은 카르다노가 젊은 세대를 포함한 글로벌 팬층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청년층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 분석 플랫폼 코인코덱스(CoinCodex)는 카르다노가 1월 말까지는 조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으나, 2월 초부터 다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3월 19일에는 ADA가 2.88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예측했지만, 2025년 1분기 내에 3달러를 돌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신중한 분석도 내놓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오는 20일 취임도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가 대선 기간 동안 암호화폐 규제 완화와 친암호화폐 정책에 대해 언급한 바 있어, 그의 정부 출범 이후 ADA와 같은 주요 암호화폐들의 상승 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