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하면 장기 괴사…" 손흥민도 고통 받았던 증상

2025-01-1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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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선수들에게 종종 발생할 수 있어

축구선수 손흥민에 대한 충격적인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1일 토트넘 팬 매체 '스퍼스웹'은 "손흥민이 지난해 탈장 수술을 받았을 것"이라 했다.

손흥민이 2023년 5월 탈장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 건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그 이후로는 수술 소식이 없었다.

하지만 크리스탈 팰리스 구단주를 지냈던 조던은 스퍼스웹에 "손흥민이 정상적인 몸 상태인지 궁금하다. 내 말은 난 다니엘 레비 회장은 아니지만,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그가 지난해 수술을 받았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최근 폼 하락을 지적했다. 물론 조던의 주장일 뿐이다.

손흥민 / 뉴스1
손흥민 / 뉴스1

◆스포츠 선수들이 겪는 고통 '탈장'

복부의 내장은 ‘복막’이라는 얇은 막에 쌓여 있다. 이 주위를 근육과 근막, 피부가 둘러싸고 있는데 이를 통틀어 ‘복벽’이라 한다. 탈장은 이러한 복벽이 약해지면 장기가 약해진 부위를 통해 빠져나오거나 밀려 나온 것이다.

스포츠 탈장은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이나 몸을 비트는 동작이 필요한 운동 경기에서 많이 발생한다. 축구, 하키, 테니스 등이다. 특히 스포츠 탈장은 복부와 허벅지 사이의 사타구니 부위에서 발생하는 서혜부 탈장이 흔하다.

손흥민 / 뉴스1
손흥민 / 뉴스1

초기에는 작고, 거의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작게 돌출된다. 피부 밑으로 부드러운 덩어리가 만져지며, 대개 통증은 없다. 시간이 지날수록 덩어리 크기도 커진다. 탈장내공에 장이 끼어 복강 내로 다시 들어가지 못하면 혈액 순환에 지장이 생겨 장기가 괴사되고 복통, 오심, 구토, 발열이 발생한다.

운동 후 평소와 다르게 배 안에서 압력과 함께 사타구니 쪽에 뻐근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스포츠 탈장을 의심하고 병원에 가봐야 한다. 탈장의 유일한 치료법은 수술이다. 탈장 수술은 튀어나온 장기를 제자리로 복원시키고, 탈장 구멍을 튼튼하게 막아 다시 나오지 못하도록 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운동을 하면 증상이 재발할 수 있고, 방치하면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손흥민, 홍명보 감독 / 뉴스1
손흥민, 홍명보 감독 / 뉴스1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