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끝자락...제주에서 만나는 동백꽃 향연

지금 제주는 '동백꽃의 계절'이다. 겨울 추위 속에서도 붉게 피어난 동백꽃이 제주의 자연을 물들인다. 한국관광공사는 겨울이 가기 전 꼭 가봐야 할 서귀포 동백꽃 명소를 추천했다. 제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동백 명소 네 곳을 소개한다.

▣ 카멜리아 힐

제주 강정동에 위치한 카멜리아 힐은 넓은 대지를 자랑하는 수목원으로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꽃들을 볼 수 있다. 특히 겨울에는 분홍색부터 연분홍색까지 다양한 색상의 동백꽃이 정원을 물들인다. 이곳은 유리온실, 수류정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약 1시간 정도 여유롭게 둘러보길 추천한다. 동백꽃 사이를 거닐다 보면 힐링과 함께 제주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이용요금은 성인 1만원, 청소년 8000원, 어린이 7000원이다.

▣ 동백포레스트

동백포레스트는 아기자기한 동백나무들이 모여 군락을 이룬 곳이다. 이곳의 동백꽃은 겨울철에만 볼 수 있어 특별한 매력을 더한다. 동백나무 숲 사이로 보이는 하얀 카페는 동화 속 마을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며, 눈이 내리면 더욱 아름답다. 카페 내부에는 동백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옥상에서는 동백나무 숲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성인 6000원, 청소년과 어린이 4000원이다.

▣ 제주동백수목원

제주동백수목원은 자연 그대로의 동백나무와 함께 이국적인 야자수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동백나무가 빽빽하게 숲을 이루고 있어 포근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전망대에서는 동백숲 너머로 펼쳐진 제주의 푸른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은 동백나무와 야자수의 독특한 조화로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용요금은 대인 8000원, 소인 5000원이다.

▣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한라산을 배경으로 사계절 꽃이 피어나는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은 겨울철 동백축제가 열리는 명소다. 동백올레길을 따라 걷다 보면 온통 붉게 물든 동백과 함께 포토존에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이곳에는 따뜻한 수국 온실도 있어 겨울에도 수국을 볼 수 있으며, 감귤 따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이용요금은 성인 1만 3천 원, 청소년 1만 1000 원, 어린이 1만 원이며, 다음달 28일까지 어린이는 보호자와 동반 입장 시 무료다.

겨울의 끝자락, 제주에서 동백꽃과 함께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