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중경상…만취한 채 도로 질주하던 60대 운전자의 최후 (부산)

2025-01-1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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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운전자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취소 수준

만취한 채 운전하다 사고를 내고 달아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0일 오후 7시 20분께 부산에서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A씨가 들이받아 넘어진 오토바이 / 부산경찰청 제공
지난 10일 오후 7시 20분께 부산에서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A씨가 들이받아 넘어진 오토바이 /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 동래경찰서는 만취해 SUV를 운전하다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로 60대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고 이날 연합뉴스를 통해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7시 20분께 동래구 사직동의 한 교차로에서 자신의 SUV를 몰던 A씨는 우회전하며 중앙선을 넘던 중 신호대기 중이던 오토바이와 승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4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다리에 골절상을 입었으며 승용차 운전자도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곧바로 현장을 벗어난 A씨는 중앙선을 다시 넘어 100m가량 도주하다가 신호대기 중이던 다른 오토바이와 승용차를 차례로 추돌했다. 이에 따라 승용차 운전자 등 2명이 경상을 입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같은 날 오후 11시 50분께 서울 성북구 석관동의 한 주차장에서는 40대 남성이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결과 남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남성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하고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11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0분께 서울 영등포 서강대교 남단사거리에서 우회전하던 트럭이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40대 남성과 승용차 운전자 50대 남성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