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비 2000억 봉준호 신작 반응 벌써 미쳤다… 무려 11년 만에 '베를린' 간다는 영화
2025-01-1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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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신작 '미키 17' 제75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초청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17'이 제75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미키17'이 이번 영화제에서 초연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키17'은 봉 감독이 '기생충'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으로, 약 11년 만에 다시 베를린 무대에 서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앞서 봉 감독은 2014년 '설국열차'로 제6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비경쟁 부문 포럼 섹션에 초청된 바 있다.
'미키17'은 위험한 임무에 투입되는 소모품, 즉 익스펜더블로 불리는 '미키'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미키'는 죽음을 맞이할 때마다 복제돼 새롭게 프린트되는데 이번에는 17번째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 그가 사망했다고 판단한 시스템이 '미키 18'을 프린트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원작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7'이며 봉 감독 특유의 독창적인 연출과 세계관이 가미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할리우드의 대표 배우 로버트 패틴슨을 비롯해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 등이 참여했다. 특히 로버트 패틴슨의 출연 소식이 전해지자 영화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여기에 더해 2000억 원이라는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
'기생충'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봉 감독이 이번 작품으로 다시 한 번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키' 역을 맡은 로버트 패틴슨은 오는 20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는 이번 방문을 통해 글로벌 개봉 캠페인을 진행하며 팬들과 직접 만나는 무대 인사와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계획이다. 패틴슨의 방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팬들의 기대감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편 '미키 17'의 개봉 소식과 함께 예고편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시놉시스 전혀 모르고 그냥 봉준호가 로버트 패틴슨이랑 같이 영화 작업한다는 것만 알고 있었는데 이런 내용이었다니.. 무조건 영화관 가야겠다", "우와..... 오랜만에 예고편 만으로 입을 벌어지게 만드는 한국 감독 영화가 나오는구나", "봉준호 영화는 예고편만으로는 감을 잡을 수가 없음. 직접 보고 느껴야 함", "예고편만 봐도 재밌다. 역시 한국 최고의 이야기꾼", "와 이런 내용인 줄 몰랐는데 재밌겠다"와 같은 반응을 보이며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봉 감독의 신작 '미키 17'은 오는 다음 달 28일 한국에서 최초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