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암호화폐(코인) 전문가들이 올해 솔리나의 상승세를 예견하는 이유

2025-01-1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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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 지지선인 200달러 하회 중인 솔리나

솔라나(SOL)가 올해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시장에서 강력한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솔라나 이미지 / CryptoFX-shutterstock.com
솔라나 이미지 / CryptoFX-shutterstock.com

미국 최초의 솔라나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기대감과 개인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솔라나는 심리적 지지선인 200달러를 하회하며 주간 기준 7% 이상의 하락률을 기록했지만, 전문가들은 올해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나센(Nansen)의 니콜라이 쇤더가르드는 솔라나가 상대적으로 낮은 단위 가격을 유지하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매수 기회로 인식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솔라나가 장기적으로 강력한 잠재력을 가진 프로젝트라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솔라나 기반 프로젝트들의 생태계 확장은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처럼 솔라나 생태계가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부정적인 이슈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솔라나 기반 밈코인 프로젝트 '포카이(FOCAI)'에서 내부자 거래 의혹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온체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5개의 지갑이 총 1만 4600달러를 투자해 20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투명성과 탈중앙화에 대한 논란을 다시 불러일으키며 시장 참여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웠다.

솔라나의 경우 과거 이더리움(ETH)이 겪었던 성장 초기의 문제와 유사한 상황을 겪고 있다. 높은 거래 속도와 낮은 수수료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생태계를 확장했지만, 규제와 투명성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이더리움도 2021년 DeFi 열풍과 NFT 시장의 확장으로 급격한 성장을 이뤘으나, 이후 규제와 네트워크 병목현상으로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이와 유사하게 솔라나도 규제와 내부 문제를 해결해야만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솔라나는 ETF와 같은 긍정적인 요소를 활용해 다시 한번 시장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장 전반의 변동성과 규제 이슈는 여전히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