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채널서 시청률 6% 돌파하며…이례적으로 히트 친 '10부작' 한국 드라마 (근황)
2025-01-1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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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버지의 괴물 같은 사랑, 숨막히는 추적극
케이블 채널 ENA에서 시청률 6%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유어 아너'와 관련해 반가운 소식 하나가 전해졌다.
10일 티빙에 따르면 '유어 아너'는 오는 15일 OTT 플랫폼 티빙을 통해 독점 공개된다. 티빙 관계자는 "'유어 아너'를 포함해 ENA 인기작들을 독점으로 제공하며 콘텐츠 확장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향후에도 티빙만의 OTT 시청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콘텐츠 협력에 더욱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어 아너'는 케이블 채널에서 이례적으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작품은 전국, 수도권 모두 시청률 6%대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이는 ENA라는 신생 케이블 채널이 가진 접근성 한계를 고려하면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전국민적인 메가 히트를 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제외했을 때, '유어 아너'는 ENA 드라마 역대 시청률 TOP2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ENA 대표작으로 자리 잡은 '유어 아너'지만, 공개 당시에는 지니TV라는 플랫폼 한계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다가가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번 티빙 독점 공개는 이러한 아쉬움을 덜어내고 더 많은 시청자들과 만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어 아너'는 아들의 살인을 은폐하려는 판사와 아들의 살인범을 추적하는 권력자의 대립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두 아버지가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강렬한 서사와 몰입감 넘치는 연출로 찬사를 받았다.
배우 손현주와 김명민은 극 중심을 단단히 잡으며 무게감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여기에 신예 김도훈과 허남준이 가세하며 매회 폭발적인 연기력을 보여줬다. 이러한 배우들의 시너지는 시청률 상승 원동력이 됐다. 특히 부성애라는 보편적인 정서를 강렬한 드라마적 장치로 풀어내며 시청자들 공감을 얻었다.
한편 티빙은 '유어 아너'뿐만 아니라 ENA 또 다른 인기작 '나의 해리에게'도 독점 공개한다. '나의 해리에게'는 오는 10일 티빙에 공개될 예정이다. 신혜선, 이진욱, 강훈이 출연한 이 작품은 다중인격 소재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독특한 로맨스를 다뤘다. 주인공 은호(신혜선)가 새로운 인격을 받아들이며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