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민전 '백골단 회견 주선' 사과…“그러나 2030의 열정 폄훼되지 않길”
2025-01-1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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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국민의힘 공식 사과
국민의힘은 소속 김민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 반대 집회를 벌이는 '반공청년단(일명 백골단)'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박수민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0일 낸 논평에서 "김민전 의원은 어제 반공청년단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했으나 논란이 되자 신속히 사과했다. 정확한 정보와 배경을 파악하지 못한 채 우리 당 의원이 기자회견을 주선한 것에 대해 당 차원에서도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이번 논란으로 2030의 의지와 열정이 폄훼되지 않기를 바란다. 엄중한 상황이지만 2030 세대가 평화로운 집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섰다. 국가를 지키고, 헌법을 수호하고, 체제를 지키는 이들의 행동에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미래를 향한 2030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변화를 위한 2030 여러분의 행동을 응원하고 지지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9일 김민전 의원은 '백골단'으로도 불리는 반공청년단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했다가 논란이 일었다. 그러자 김 의원은 "다수의 윤석열 대통령 지지 청년들은 반공청년단이라는 명칭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라고 사과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등 야6당은 "정치테러 집단 같은 단체를 초대해 기자회견을 열게 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10일 김 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