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의외다...외국인들이 제일 좋아한다는 '한국 집밥 반찬'

2025-01-10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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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도 인정받는 한국의 집밥 반찬
만들기도 쉽고 저렴해 가성비 최고라는 한식 반찬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한국의 집밥 반찬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20년 넘게 캐나다에서 생활한 유튜버 '파란빛'이 유튜브 영상을 통해 외국인들 사이에서 예상 밖의 인기를 얻고 있는 한식 반찬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식으로 식사하는 외국인 한류팬들 자료 사진 / 뉴스1
한식으로 식사하는 외국인 한류팬들 자료 사진 / 뉴스1

그가 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반찬으로 꼽은 음식은 바로 '미역줄거리볶음'이다. '파란빛'은 "다른 많은 반찬을 제치고 가장 반응이 좋은 반찬이다. 씹는 식감이 좋고, 건강식이라는 인식이 있고, 맛이 강하지 않아 외국인들이 좋아한다"며 인기 비결을 설명했다. 더불어 "준비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3000원 꼴로 가격이 싸고, 만들기도 쉬워 가성비가 최고"라며 경제성과 편의성도 강조했다.

미역줄거리볶음의 성공 비결은 단순한 조리법과 건강한 맛에서 찾을 수 있다. 기본 재료인 신선한 미역줄기와 함께 마늘, 참기름, 소금, 간장, 고춧가루 등 일반적인 한식 양념들로 맛있는 반찬을 만들 수 있다. 특히 영양학적으로 칼슘, 철분, 요오드가 풍부해 뼈 건강 증진, 빈혈 예방, 신진대사 촉진에 효과적이다.

미역줄기볶음 / KOHUKU-Shutterstock.com
미역줄기볶음 / KOHUKU-Shutterstock.com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황금 레시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미역줄기를 깨끗이 씻어 끓는 물에 데친 후 이물질과 쓴맛을 제거한다. 둘째, 적당한 길이로 자른 미역줄기를 준비하는데, 너무 길면 볶을 때 뭉치기 쉽고 짧으면 식감이 떨어진다. 셋째, 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을 노릇하게 볶아 향을 낸다. 넷째, 미역줄기를 넣고 숨이 죽을 때까지 볶은 후 간장과 고춧가루로 간을 맞추고 참깨를 뿌려 마무리한다.

더 맛있게 즐기는 꿀팁도 있다. 미역줄기를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3-4분 정도 삶으면 더욱 부드러운 식감을 얻을 수 있다. 고추장을 넣어 매콤하게 맛을 낼 수 있으며, 애호박, 양파, 당근 등 다양한 채소를 함께 볶아 영양가를 높일 수 있다.

영양학적 가치도 주목할 만하다. 미역줄거리볶음은 저칼로리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적합하며, 풍부한 식이섬유로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다. 항산화 물질도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요오드가 풍부해 갑상선 호르몬 생성을 돕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활용도 측면에서도 뛰어나다. 기본적인 밥반찬은 물론, 볶음밥이나 비빔밥의 재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샐러드 토핑으로도 잘 어울린다. 다진 돼지고기를 추가해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고, 버섯류를 넣어 식감과 영양을 더할 수도 있다.

보관과 관리도 중요하다.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되, 3-4일 이내 섭취를 권장한다. 공기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랩으로 꼼꼼하게 싸서 보관해야 하며, 재가열 시에는 약한 불에서 충분히 데워 먹어야 맛과 식감을 유지할 수 있다.

'수미네 반찬'에 소개된 미역줄기볶음 레시피 / 유튜브, tvN

미역줄거리볶음은 후추나 깨소금을 첨가해 풍미를 더할 수 있으며, 따뜻한 밥과 함께 먹거나 국, 찌개와 곁들이면 더욱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된다. 특히 아침식사 메뉴로도 손색없어 바쁜 현대인들의 건강한 식단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간편한 조리법, 우수한 영양가, 다양한 활용도를 두루 갖춘 미역줄거리볶음은 한국의 건강한 식문화를 대표하는 메뉴로 자리잡았다. 특히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건강식품으로서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는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