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랬을까… 현지 매체가 추측한 토트넘 '손흥민 1년 연장 옵션' 선택 이유

2025-01-1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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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TBR 풋볼 “손흥민의 팀 내 위치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 대신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 이유로 보이는 소식이 전해졌다.

손흥민. / 뉴스1
손흥민. / 뉴스1

지난 7일 토트넘이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에 대한 1년 연장 옵션 계약 체결 소식을 전한 가운데, 이와 관련된 영국 매체의 보도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TBR 풋볼은 지난 9일(한국 시각) "토트넘 홋스퍼가 랑달 콜로 무아니 영입에 근접했다. 이로 인해 손흥민의 팀 내 위치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어 "프랑스 대표팀 감독 디디에 데샹의 조언에 따라 콜로 무아니는 PSG를 떠나 꾸준히 출전할 수 있는 팀을 찾고 있다. 지난해 11월 PSG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그를 임대하려는 의사를 드러낸 바 있으며 이후 여러 클럽이 무아니에게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의 요한 랑게 스포츠 디렉터는 콜로 무아니가 팀을 새로운 시대로 이끌 수 있다고 믿는다. 그를 영입하기 위해 계약을 추진해 왔다"며 "콜로 무아니는 최전방 어디서나 뛸 수 있지만, 왼쪽 윙어 자리를 놓고 손흥민과 경쟁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콜로 무아니는 PSG 소속 공격수로 187cm 큰 신장과 탁월한 드리블 능력이 특징이다. 2022-23시즌 총 46경기에서 23골 17도움이라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분데스리가에서 32경기 동안 15골 14도움을 기록했다.

콜로 무아니는 2022년 열린 제22회 카타르 월드컵에서 이름을 알렸다. 프랑스 대표팀 소속으로 총 3경기에 출전해 4강전,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에서 각각 득점과 도움을 기록했다.

활약에 힘입어 2023-24시즌 PSG로 이적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총 40경기 9골 6도움, 올 시즌 14경기 2골 1도움에 그치고 있다.

공식 SNS에 올라온 사진. / 토트넘 홋스퍼 FC  공식 인스타그램
공식 SNS에 올라온 사진. / 토트넘 홋스퍼 FC 공식 인스타그램

한편 토트넘의 리그컵 우승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토트넘은 지난 9일(한국 시각) 카라바오컵 4강 홈 1차전에서 리버풀을 1대 0으로 꺾었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준 공을 동료 라두드라구신이 골로 연결했으나 리버풀의 알리송 베케르에 막혔다. 후반 상대 태클에 넘어져 통증을 호소한 손흥민은 27분 티모 베르너와 교체됐다. 후반 41분 귀중한 득점을 올리며 부진을 딛고 강호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다음 달 7일 리버풀과 벌이는 원정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른다. 이번 대회 결승전은 오는 3월 16일 런던 웸블리 구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랑달 콜로 무아니. / 랑달 콜로 무아니 인스타그램
랑달 콜로 무아니. / 랑달 콜로 무아니 인스타그램
랑달 콜로 무아니. / 랑달 콜로 무아니 인스타그램
랑달 콜로 무아니. / 랑달 콜로 무아니 인스타그램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