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아내 있는 이재명이 나와의 불륜 부인한 것 이해한다"

2025-01-1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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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가 야당 대표가 된 건 불행 중 다행”

배우 김부선(63)이 일부 네티즌의 댓글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배우 김부선  / 뉴스1
배우 김부선 / 뉴스1

김부선은 지난 9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부선TV’를 통해 “오늘 오전 3시에 ‘네가 윤석열 대통령을 만들었으니 책임져라’는 댓글에 눈을 떴다”며 “저렇게 무능한 검찰총장을 만든 (당시) 민주당 지도부의 탓이고, 문재인 전 대통령의 탓이지 왜 그게 일개 힘 없는 김부선 때문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내가 만약 ‘윤석열 대통령’을 만들었다면 김건희 여사와 윤석열 대통령은 나한테 방송할 기회를 주고 식사 대접도 했을 것인데, 그것도 일절 없었다”고 밝혔다.

김 씨는 당시 윤 대통령을 지지한 이유에 대해선 “‘악플로 폭언과 집단린치, 명예훼손을 하고, 일터를 잃어버리게 했으며 가족과 생이별을 시킨 ’개딸(개혁의딸)‘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때 이성을 잃어 눈길조차 주지 않았던 윤 대통령을 지지한 것에 대해 날마다 후회하고 있다. 그 부채의식으로 인해 끊임없이 윤 대통령을 비판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같은 맥락에서 명태균 씨가 참으로 가엾다. 이용만 당하고 수감된 명태균”하면서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김부선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지금은 이해한다고 밝혔다.

김부선은 “이 대표가 야당 대표가 된 건 불행 중 다행”이라 “이 대표를 이해한다. 오래 전 일이고, 아내도 있고 사생활이기 때문에 이를 부인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수준 이하인 극우 세력과 똑같은 개딸들이 내게 한 짓은 죽는 날까지 씻을 수 없는 상처”라고 강조했다.

이후 “생활비라도 얻기 위해 좋은 원단의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는데 필요하면 주문해달라”고 홍보하며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끝맺었다.

과거 김부선은 이 대표가 가정이 없다고 자신을 속이고 교제했다는 주장을 해왔다. 이에 ‘이재명 저격수’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지만, 이 대표와 민주당 측은 김부선과 관계가 없다며 이를 강력히 부인했다.

배우 김부선이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마지막 집중 유세에 깜짝 찬조연설자로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 뉴스1
배우 김부선이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마지막 집중 유세에 깜짝 찬조연설자로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 뉴스1

김부선은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유세 현장에서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찬조연설자로 나섰다. 그는 윤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최근 김부선은 12.3 비상계엄 이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윤 대통령 내외를 비판하는 내용의 영상을 올리고 있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