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가 경신했던 '엔비디아'…국내 대기업과 손잡았다
2025-01-1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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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와 AI, SDV,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 개발 협업
현대차그룹은 10일 엔비디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과 로보틱스 등 핵심 모빌리티 솔루션의 지능화를 목표로 AI 기술 적용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엔비디아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가상 환경에서 신규 공장 구축과 운영 과정을 실험하며 제조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품질을 개선하며 비용 절감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하드웨어와 생성형 인공지능 개발 기술을 통해 AI 모델이 방대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학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필요한 AI 애플리케이션을 연구 개발할 예정이다.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플랫폼인 '아이작'을 활용해 AI 기반 로봇을 개발하고, 로봇 학습을 위한 가상환경 구축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흥수 현대차그룹 GSO 본부장은 "현대차그룹은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한 혁신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며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이러한 혁신을 더욱 내실화하고,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 오토모티브 담당 리시 달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안정적이고 지능화된 차량을 생산하고, 제조 역량을 강화하며, 혁신적인 로봇 기술을 연구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지난 6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3.43%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엔비디아의 주가는 149.43달러로, 지난해 11월 7일 최고가 148.88달러를 넘었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해 12월 18일 128.91달러까지 하락했으나, 올해 들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의 경쟁사인 AMD도 3.33% 올랐으며, AI 칩 회사인 퀄컴과 브로드컴도 각각 1.28%, 1.66%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8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