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위해 엔비디아와 손 잡았다

2025-01-10 09:33

add remove print link

현대차, 엔비디아와 파트너십 체결 통해 모빌리티 솔루션 지능화 및 AI 적용

현대자동차그룹이 10일 엔비디아와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현대자동차는 SDV, 로보틱스 등 핵심 모빌리티 솔루션을 지능화하고 사업 전반에 걸쳐 AI 기술 적용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엔비디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 현대자동차그룹, 엔비디아
현대자동차그룹이 엔비디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 현대자동차그룹, 엔비디아

현대차그룹은 다양한 영역에서 생성형 AI 등을 활용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AI, 로봇 기술 등의 최신 자동화 방식을 적용한 스마트팩토리 생태계 '이포레스트(E-FOREST)'를 구축해 글로벌 제조 역량을 고도화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엔비디아 디지털 트윈 플랫폼 옴니버스(Omniverse)를 활용, 디지털 트윈 기술로 신규 공장 구축 및 운영 과정 시뮬레이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조 효율성과 품질 향상, 비용 절감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게 현대차그룹의 입장이다.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후 기념사진 촬영 중인 김흥수 현대차그룹 GSO 본부장과 리시 달 엔비디아 오토모티브 부사장. / 현대자동차그룹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후 기념사진 촬영 중인 김흥수 현대차그룹 GSO 본부장과 리시 달 엔비디아 오토모티브 부사장. / 현대자동차그룹

또한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터 하드웨어와 생성형 AI 개발 툴을 활용해 AI 모델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학습시키기 위한 체계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밸류체인 전반에 필요한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플랫폼 아이작(Isaac)을 통해 AI 기반 로봇을 개발 및 학습에 필요한 가상환경 구축 역시 엔비디아와 협력한다.

김흥수 현대차그룹 GSO(Global Strategy Office) 본부장은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 AI 혁신을 내실화하고 가속화해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리시 달(Rishi Dhall) 엔비디아 오토모티브 담당 부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더 안정적이고 지능화된 차량, 높은 효율성의 제조 역량, 혁신적인 로봇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더 많은 자동차 관련 소식은 모빌리티 전문 매체 '카앤모어'에서 확인하세요

home 권혁재 기자 mobomtaxi@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