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시즌3 스포 논란 박규영, 결국 오늘(10일) 예정된 일정까지 취소
2025-01-10 08:46
add remove print link
소속사, 스포일러 논란 아닌 개인 스케줄상 이유로 취소라고 밝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출연 배우 박규영이 시즌3 스포일러 논란에 휩싸인 뒤 예정된 공개 일정을 취소했다.
지난 9일 헤럴드POP 보도에 따르면 박규영은 10일 예정됐던 인천국제공항 출국 전 포토타임 일정을 비공개로 바꿨다.
이날 광고 촬영 일정을 소화하고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박규영은 예정돼 있던 공항 패션 취재 일정을 취소했다.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불거진 '오징어 게임' 스포일러 논란 때문이 아닌 스케줄상의 이유로 취소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규영은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강노을로 출연했다. 그러나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린 사진으로 인해 시즌3의 중요한 줄거리를 스포일러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일자 사진은 빠르게 삭제됐으나 네티즌들의 비판은 계속 이어졌다. 사진은 박규영이 촬영장에서 쉬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었는데 사진 속 박규영 뒤에 다른 배우의 모습이 편집 없이 그대로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것이다.
사진 속에서 해당 배우는 진분홍색 옷을 입고 의자에 앉아 있었다. 통상 촬영장 간이 의자는 주·조연급 배우들에게 제공된다. 특히 진분홍색 옷은 '오징어 게임'에서 게임장 병정·일꾼을 상징하는 복장이다.
사진을 통해 해당 배우의 얼굴은 자세히 확인되지 않았지만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시즌2 출연 배우가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후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해당 주장이 사실이라면 아직 공개되지 않은 '오징어 게임' 시즌3의 중요한 줄거리가 미리 공개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소속사는 스포일러 여부에 관해서는 설명하지 않고 "배우의 개인 SNS에 업로드된 내용이라 문의주신 내용은 확인해 드릴 수 없다. '오징어 게임' 시즌3에서 확인해 주실 것을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오징어 게임' 출연 배우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시즌2에서 현주를 연기한 배우 박성훈이 '오징어 게임' 시리즈를 패러디한 음란물 영상 표지 사진을 개인 SNS에 올렸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박성훈은 해당 사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오징어 게임' 시즌2 담당자에게 보내려다가 실수로 SNS에 올렸다고 해명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정말 많은 분의 노고로 만들어진 작품인데 저 하나 때문에 누를 끼쳐 정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되고 있다.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와 게임에 재도전하는 기훈(이정재)와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을 중심으로 다시 시작되는 게임에 참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