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인사연, ‘포스트휴먼 리터러시’ 3회 좌담회 개최

2025-01-10 05:43

add remove print link

‘윤민아 공동연구원, “3-5세 유아의 교육과 역량 강화 고민 필요성”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호남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는 1월 9일 책임연구원 및 공동연구원, 전임연구원, 보조연구원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지원 사업(책임교수 윤영)의 일환으로 3차년도 제3회 좌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좌담회에서는 호남대학교 유아교육학과 윤민아 공동연구원이 ‘유아의 포스트휴먼 리터러시 기르기: 디지털 놀이 경험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윤 연구원은 코로나 시대 이후 교육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유아 교육 현장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포스트휴먼 리터러시에 주목했다.

윤 연구원은 포스트휴먼 리터러시를 ‘기술적 존재들과 인간의 관계성에 대한 재구성 능력/물질적 세상에 대한 이해·소통 역량’으로 정의하고, 유아들이 이러한 역량을 키워야 하는 목적과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물론 0-2세까지의 영아들은 아직 디지털 환경에 대한 노출을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3-5세까지의 유아에게는 시대적 변화를 고려했을 때 포스트휴먼 리터러시에 대한 교육과 역량 강화를 위한 고민이 오히려 필요하다는 것을 전제했다.

이어 연구소 구성원들의 종합 토론 시간이 진행되었다. 연구원들은 각자가 정의하고 인식하던 포스트휴먼 리터러시에 대해 이야기하고,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AI 기술에 대한 미래를 탐색했다.

문학, 철학, 공학, 교육학 등 각 학문영역에서의 포스트휴먼에 대한 접근을 공유하며 심도있는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윤영 소장은 “오늘 좌담회를 통해 포스트휴먼 리터러시라는 흥미로운 분야를 공부할 수 있었다. 관련 리터러시에 대한 체계적이고 심도있는 연구를 위해 후속 프로그램을 고민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총평했다.

호남권 사립대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된 호남대학교는 ‘초연결사회에서의 인문학적 리터러시 능력 함양을 위한 교양교육 연구’라는 주제로 2019년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1단계 연구를 수행했으며, 이번에 2단계에 선정되어 2022년 9월부터 2025년 8월까지 지속적으로 연구를 수행하게 됐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