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더리움 이어 3번째로 출시될 암호화폐 ETF 타킷은 '이 코인'이 될 것” (이유)
2025-01-0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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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인 취임 앞두고 기대 고조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리플(XRP)이 미국 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가능성으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모니카 롱 리플 사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XRP 기반 현물 ETF가 곧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8일(현지 시각)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롱 사장이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더 많은 가상화폐 현물 ETF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에 이어 XRP가 다음 순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특히 20일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출범하면 암호화폐 관련 규제 완화와 ETF 서류 승인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XRP는 새로운 행정부의 정책 변화가 가져올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며, 최근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XRP는 지난해 트럼프 당선 이후 300% 이상 급등하며 주요 가상화폐들 중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이는 트럼프 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과 규제 완화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평가된다.
리플의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도 이러한 기대감을 강화했다.
그는 같은 날 자신의 X(옛 트위터)계정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어제 훌륭한 만찬을 했다. 2025년의 멋진 시작!"이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리플 최고법률책임자(CLO) 스튜어트 올더로티도 트럼프 당선인과 저녁식사를 했다고 강조하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시사했다.
XRP 기반 현물 ETF 출시에 대한 움직임은 이미 지난해부터 본격화됐다.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는 10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XRP ETF 출시를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 이후 카나리캐피털(Canary Capital), 위즈덤트리(WisdomTree), 그리고 21셰어스(21Shares) 등도 XRP ETF 출시를 신청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