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달리던 트럭서 젖소 2마리 탈출… 포획 후 소유주 인계 (평택시)
2025-01-0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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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 “통행 차량 및 시민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기 평택시에서 도축장으로 향하던 젖소 2마리가 도로로 탈출한 뒤 3시간 만에 포획돼 소유주에게 인계됐다. 연합뉴스가 9일 보도한 내용이다.
경기 평택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쯤 평택시 장당동 일대에서 "도로 위에 젖소가 돌아다닌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경찰과 소방 당국이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왕복 8차로인 경기대로에서 젖소 1마리를 발견했다. 젖소를 도로 밖으로 유도한 뒤 마취총을 이용해 포획했다.
이후 인근 논에서 또 다른 젖소 1마리를 발견했고, 밧줄을 사용해 포획에 성공했다.
포획한 젖소들은 소유주를 확인한 뒤, 이날 오후 1시 20분쯤 모두 인계됐다. 해당 젖소들은 도축장으로 이동 중이던 트럭에서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젖소의 탈출 및 포획 과정에서 통행 차량 및 시민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행히 큰 피해 없이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가축 운송 시에는 문과 잠금장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추가 안전장치를 설치해 탈출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운송 전 점검과 운송 중 상태 확인을 철저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