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대구수돗물 수질검사항목 330개로 확대 시행

2025-01-0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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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수원의 미규제 물질 감시 강화를 통한 엄격한 수질관리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에서 수질연구를 하고 있다. /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제공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에서 수질연구를 하고 있다. /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제공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체 검사 항목을 확대해 수질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본부는 매년 사회적 이슈나 인체에 유해할 우려가 있는 물질을 추가 선정해 수질 감시를 강화해 왔다. 올해는 원수 및 정수에 잔류 의약물질을 포함한 미규제 물질 5종(클림바졸, 과불화데칸술폰산, 과불화헵탄술폰산, 메탈락실, 아이소프로티올레인)을 추가해 수질검사를 확대 실시한다.

취수원의 철저한 수질 관리를 위해 8개 정수장의 상수원수에 대해 △법정항목 38항목 △법정감시항목 4개 항목 △자체감시항목 278항목을 검사해 총 320개 항목(기존 315개)을 관리한다.

또 낙동강 수계에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미규제 오염물질과 미량 유해물질에 대한 추적 분석을 통해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신종물질 특별관리로 낙동강 7개 지점에 대해선 총 188개 항목의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 또한 △법정항목 60개 △법정감시항목 30개 △자체감시항목 240개를 포함해 총 330개항목(기존 325개)을 검사한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수질검사항목 166개보다 약 2배, 법정 ‘먹는 물 수질기준’ 60개보다 5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대구시의 수돗물 수질검사는 항목별로 일일, 주간, 월간, 분기, 반기 연간 주기로 실시되고 있다. 현재까지 모든 항목이 먹는 물 수질기준에 적합했다. 수질검사 결과는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 상수도 수질정보에 공개된다.

백동현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질검사 항목 확대와 취수원의 미규제 물질 감시 강화로 원수에서 수도꼭지까지 엄격하게 수질을 관리해 고품질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home 전병수 기자 jan2111@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