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교수가 만든 탈모 샴푸, CES 2025에서 엄청난 인기

2025-01-0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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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관람객들이 샴푸 샘플을 요청

카이스트 교수가 개발한 일명 '탈모 샴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해신 카이스트 교수가 개발한 그래비티 샴푸가 CES 2025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CES 2025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다.

이 교수는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 유레카 전시장에 마련된 카이스트 관에서 관람객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샴푸 샘플을 나눠줬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Pormezz-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Pormezz-shutterstock.com

이 교수는 "샴푸는 가전제품이 아니지만, 학교 측의 배려로 이번 CES에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틀이 채 지나기 전에 8000명이 다녀갔다고 전했다. 관람객들은 샴푸 샘플을 요청하고 시연을 원하며 줄을 서고 있다. 현지 언론의 취재 요청도 이어지고 있다.

이 교수는 현재 폴리페놀팩토리를 창업해 운영 중인 최고경영자다. 그래비티 샴푸는 '탈모 샴푸'로 잘 알려져 있으며, 한국에서 3만 8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그는 미국 시장 진출도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금발 머리의 경우 모발이 약해 당기면 늘어나기도 하지만, 그래비티 샴푸로 감은 후에는 단단하게 유지된다고 말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도 그래비티 샴푸를 사용하고 있다. 이 교수는 이번 CES를 통해 홍보 효과는 물론, 투자 유치를 위한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내년에는 정보통신기술을 더해 CES 혁신상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그래비티 샴푸는 미국 아마존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Caftor-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Caftor-shutterstock.com

◆전 세계인의 스트레스, 탈모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다. 탈모는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말하며, 일반적으로 두피의 성모(굵고 검은 머리털)가 빠지는 것을 의미한다.

자고 나서나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의 수가 100개가 넘으면 병적인 원인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탈모는 임상적으로 흉터가 형성되는 것과 형성되지 않는 두 종류로 나눌 수 있으며, 흉터가 형성되는 탈모는 모낭이 파괴되므로 모발의 재생이 되지 않는 반면, 흉터가 형성되지 않는 탈모는 모낭이 유지되므로 증상 부위가 사라진 후에 모발이 재생된다.

흉터가 형성되지 않는 비반흔성 탈모로는 유전성 안드로겐성 탈모(대머리), 원형 탈모, 곰팡이 감염에 의한 두부 백선, 휴지기 탈모, 발모벽, 모발생성 장애 질환 등이 있고 흉터가 형성되는 반흔성 탈모로는 루푸스에 의한 탈모, 독발성 모낭염, 모공성 편평 태선, 화상 및 외상에 의한 탈모 등이 있다.

탈모증 중에서 빈도가 가장 높은 것은 남성형, 여성형 탈모증과 원형 탈모증이며, 이들은 모두 흉터가 발생하지 않는다.

탈모 질환에는 빈도가 높은 대머리(남성형 탈모), 여성형 탈모, 원형 탈모증, 휴지기 탈모증 등이 있다.

남성형 탈모, 여성형 탈모의 치료를 위해서 미녹시딜 등의 바르는 약, 피나스테라이드, 두타스테라이드 등의 먹는 약, 모발 이식술 등이 이용되고 있다.

원형 탈모증의 치료를 위해서는 국소 스테로이드 제제나 전신 스테로이드 제제, 면역 요법 등이 이용되고 있다. 휴지기 탈모증은 원인이 제거되면 모발이 회복되므로 원인을 확인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