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이다"…해외 영양학자들이 선정한 절대 피해야 할 아침 식사 메뉴 5가지
2025-01-0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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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만족스러운 포만감을 제공하기 힘들고 충분한 영양을 제공하지 못해
아침 식사는 자는 동안 소모된 에너지를 보충하고 신진대사를 활성화해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아침 식사로 무엇을 어떻게 먹는가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다. 해외 영양학자들이 선정한 최악의 아침 식사 메뉴 5가지를 공개한다.
잼 바른 크루아상
영국 공인 영양사 니콜라 루들람-레인은 "잼과 크루아상의 조합은 대부분 정제된 탄수화물에 설탕을 더한 구성"이라며 "몸에 필요한 단백질이나 섬유질이 너무 부족하다"고 말했다.
1대1 다이어트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는 영양학자 마크 길버트 역시 "(아침도) 단백질 위주로 먹는 게 좋다"며 "단백질은 식욕을 조절하고, 신진대사를 활성화하는 핵심 요소이기 때문"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크루아상에는 포화지방이 많아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다. 빵을 먹으려면 토스트에 치즈와 토마토를 얹어 먹거나, 과일 샐러드와 견과류가 들어간 요거트와 함께 미니 크루아상을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잼에는 대부분 액상과당이 많이 포함돼 있는데, 액상과당은 포도당으로 이뤄진 옥수수 전분에 인위적을 과당을 첨가해 만든 식품이다. 액상과당은 천연과당보다 몸에 빠르게 흡수되면서 혈당을 급격히 올려 아침 식사로는 적합하지 않다.
커피
니콜라는 "블랙 커피(아메리카노)는 칼로리가 낮고 카페인으로 빠르게 각성 효과를 볼 수 있지만, 필수 영양소가 빠져 있다"며 "공복에 커피를 마시면 위 점막이 자극받아 위산이 역류하면서 불편한 증상이 생길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라테나 카푸치노 역시 식사 대용으로 충분하지 않다"며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배고픔을 느끼거나 달콤한 간식이 당기게 된다"고 덧붙였다.
커피는 만족스러운 포만감을 제공하기 힘들고 충분한 영양을 제공하지 못한다. 또한 설탕이 많이 들어간 달콤한 종류의 커피는 칼로리가 많을 뿐더러 혈당 수치를 급격히 올렸다가 떨어지게 해 피로감과 배고픔을 유발한다.
베이컨 샌드위치
베이컨이나 소시지 같은 가공육은 많이 먹으면 대장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게다가 나트륨 함량도 높아 혈압을 높이기 쉽다.
니콜라는 "베이컨 대신 달걀, 훈제 연어를 추천한다"며 "베이컨의 경우 NHS(영국 국민보건서비스) 권고대로 하루 70g 미만으로 가끔만 먹고, 먹을 땐 섬유질과 그 밖의 영양소 추가를 위해 채소와 통밀 빵을 곁들여라"고 전했다.
시리얼
초콜릿이나 설탕이 많이 든 시리얼은 자주 먹지 않는 게 좋다. 당분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체중 증가, 당뇨병, 심장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니콜라는 "시리얼을 먹고 싶다면 오트밀 원료의 설탕 무첨가 제품, 저당 제품을 선택하라"며 "그릭요거트나 우유 등 단백질, 견과류 등으로 건강한 지방을 추가하면 영양가를 더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과일 한 조각
과일에는 영양소가 많지만, 당 함량이 높아 공복에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올랐다가 떨어질 수 있다. 과일만 먹기보다는 견과류, 씨앗, 땅콩 버터를 같이 먹거나 그릭요거트와 함께 먹어 단백질이나 지방을 곁들이는 것이 좋다.
우유, 단백질 파우더, 아보카도와 섞어 스무디를 만들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