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광욕하다가 총알에 머리 맞은 여성... 그런데 총알이 튕겨나갔다

2025-01-09 10:43

add remove print link

헤드샷에 약간의 찰과상만 입은 기적의 여성

수영장 선베드 자료 사진. / New Africa-shutterstock.com
수영장 선베드 자료 사진. / New Africa-shutterstock.com

수영장에서 일광욕하던 여성이 날아온 총알에 머리를 맞는 아찔한 순간이 포착됐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영국 NTK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서쪽 바라 다 티주카에 있는 한 콘도미니엄에 로상겔라 실바(여·58)는 수영장 선베드에 누워 일광욕을 즐기고 있었다.

공개된 보안카메라(CCTV) 영상을 보면 실바의 머리 위에 무언가 날아왔다.

총알이 실바의 두개골에 맞고 튀어나오는 것처럼 보인다.

놀란 그는 손을 들어 올려 머리를 만졌다. 손을 자세히 살펴보며 피가 나는지 확인한 그는 일어나서 텅 빈 수영장 주변을 둘러보는 모습이다.

실바는 다행히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몇 시간 만에 퇴원했다.

CT 검사를 받았지만 상태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약간의 찰과상과 충격이 있는 정도였다.

G1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그가 머물던 콘도미니엄 근처 한 마트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총격 사건에서 사상자는 없었다면서 해당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총탄같이 강력한 물리력으로 머리가 타격당할 경우 즉사하거나 치료가 불가능한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 두부 관통상의 사망률은 92%이다. 두개골에 총을 맞으면 거의 죽는다고 보면 되는 셈이다. 총알이 빗맞더라도 뇌 손상은 피하기 힘들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