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하다” 개봉하자마자 신작 박스오피스 1위 오른 '19금 한국 영화'
2025-01-0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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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첫날부터 흥행 돌풍 일으킨 한국 영화
'페라리' 등 동시기 개봉작 제치고 신작 박스오피스 1위 오른 19금 영화
이종석 감독의 신작 '동화지만 청불입니다'가 개봉 첫날부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개봉 첫날인 지난 8일, 2만 34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동시기 개봉작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주목할 만한 점은 마이클 만 감독의 '페라리'와 '데드데드 데몬즈 디디디 디스트럭션: 파트1' 등 쟁쟁한 해외 영화들과 동시에 개봉했음에도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같은 날 전체 박스오피스에서도 제작비 300억을 투입한 대작 '하얼빈'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청소년 관람불가, 일명 19금 판정을 받은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는 동화 작가를 꿈꾸지만 현실은 음란물 단속 공무원인 단비(박지현)가 우연한 계기로 19금 웹소설 작가의 길을 걷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단비는 스타 작가를 찾던 중 성인 웹소설계 대부 황대표와 우연한 사고로 노예 계약을 맺게 되고, 생전 접한 적 없던 19금 장르 소설을 집필하며 본인도 몰랐던 성스러운 재능을 발견한다는 내용의 19금 코믹 영화다.
배우 박지현이 방송통신위원회 청소년보호3팀 신입이자 동화작가를 꿈꾸는 공무원 윤단비 역을, 배우 최시원이 방송통신위원회 청소년보호3팀 대리 강정석 역을 맡았다. 여기에 배우 성동일이 출판사 대표 황창섭 역을, 배우 박건일이 성인 웹소설계에서 유명한 작가 야설마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특히 영화는 '재벌집 막내아들', '히든페이스' 등으로 알려진 배우 박지현의 생애 첫 코미디 도전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지현의 열연과 더불어 최시원, 성동일 등 코미디 연기의 베테랑 배우들의 앙상블로도 주목받고 있다. 연기파 배우들의 찰떡 호흡이 극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후문이다.
영화는 개봉 직후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35 점을 기록하며 한국형 코미디에 대한 관객들의 갈증을 제대로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지현 배우 너무 사랑스럽게 연기를 잘한다", "이런 고자극 코미디는 오랜만이다", "러닝타임 내내 너무 웃었다. 아무 생각 안 하고 웃을 수 있어서 좋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19금 맛 코미디를 아주 잘 살림", "어른들을 위한 동화ㅋㅋㅋ 화끈하다잉", "화끈했다가 웃기고 화끈했다가 웃기고ㅋㅋ 단짠단짠 쩌는 영화" "박지현, 최시원, 성동일 배우의 안정적인 코믹 앙상블이 간만에 보기 편한 코미디 영화였다" 등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미디어캔이 제공하고 배급을 맡은 이 작품은 골드독엔터테인먼트㈜와 ㈜영화사수작이 제작을, ㈜필콘스튜디오가 공동제작을 맡았다. 개봉 첫날부터 입소문을 타고 있는 만큼, 향후 흥행세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