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세종시당, 최민호 세종시장의 "윤석열 내란죄 체포영장 중단" 발언 입장 발표

2025-01-0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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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민호 시장 사퇴 요구
세종시당 "윤석열 내란죄, 공수처 강력 대응 촉구"

민주당, 최민호 시장 사퇴 요구 /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민주당, 최민호 시장 사퇴 요구 /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수사와 체포영장 집행 중단을 촉구하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세종시당은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최 시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지난 3일 논평을 통해 "윤석열 내란 사태가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난 지금도 국민들은 차가운 길바닥에서 밤을 새우며 외치고 있다"며 "그럼에도 최민호 시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저버리고 내란 동조 세력으로 보이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시당은 최 시장의 발언을 "헌정 질서를 유린하는 내란 행위를 방조하고 쿠데타 세력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규정하며, 세종시장으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시민들이 최 시장의 정치적 행동을 똑똑히 기억할 것"이라며 최 시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어 공수처의 윤석열 체포 실패와 관련해 "윤석열은 이미 직무가 정지되고 내란죄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라며 "공권력을 무력화하고 국가의 질서를 혼란에 빠뜨린 중범죄자로, 즉각 체포와 구속 기소가 이루어져야 한다"고도 밝혔다.

민주당 세종시당은 끝으로 "세종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끄는 중심 도시로서 헌정 질서를 수호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며 "최민호 시장은 내란 행위 옹호를 멈추고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 뒤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 세종시당은 민주주의 가치 수호와 헌정 질서 회복을 위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처벌과 체포를 목표로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 밝혔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