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파트가 혹시?… 지난해 인기 아파트 1위는, 서울 아니었다

2025-01-0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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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역 롯데캐슬' 지난해 방문자 33만 4897명
2위는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

지난해 아파트 실거래 앱 '호갱노노'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단지 '동탄역 롯데캐슬'로 확인됐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8일 '호갱노노'를 운영하는 직방에 따르면 '동탄역 롯데캐슬' 방문자는 33만 4897명으로 나타났다.

이 단지는 2017년도 분양가로 계약 취소 매물 1건이 지난해 7월 무순위 청약으로 나와 관심이 집중됐다. 당시 전용 84㎡ 분양가는 4억 8200만 원으로 10억 이상의 높은 시세차익이 기대돼 소위 ‘로또청약’으로 불리며 약 294만 명이 청약 접수했다.

실제 무순위 청약 당첨자 발표가 있던 이달 방문자 수는 22만 명을 웃돌았다.

2위는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이 차지했다. 이곳은 1만 2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로 같은 해 월말 인기 순위 10위권 내에 8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2018년 입주를 완료한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가 그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잠실래미안아이파크, 래미안원펜타스 등 로또청약 붐을 일으킨 단지가 10위권 내 대부분 포진됐다.

아울러 직방은 인기 아파트 단지 주요 키워드를 서울 강남 4구, 대단지, 로또청약 세 가지로 정리했다.

동탄역 롯데캐슬.  / 뉴스1
동탄역 롯데캐슬. / 뉴스1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아파트는 주로 서울 강남(강남, 서초, 송파)에 자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림픽파크포레온이 위치한 서울 강동구까지 포함하면 10위권 내에는 7개 단지, 30위 권으로 넓혀도 절반에 가까운 14개 단지가 ‘강남 4구’에 위치했다.

직방 김은선 빅데이터랩장은 “분양가 인상과 새 아파트 등의 선호가 지속되면서 분양시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높다고 할 수 있다”며 “올해는 강남 3구 등 수도권 핵심지역이라 불리는 지역에서 분양가 상한제 단지의 분양이 예정돼 있어 청약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아파트 '로또 청약'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 아파트 청약 시장을 달굴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직방에 따르면 이달 분양 예정 물량은 18개 단지, 1만 3113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1% 줄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3940가구, 지방 9173가구가 공급된다. 수도권은 경기도가 2843가구, 서울 1097가구가 예정돼 있다.

서울에서는 서초구 방배동 ' 래미안원페를라' 1097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일반분양으로 공급되며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다. 경기에서는 양주시 은현면 양주영무예다음더퍼스트 644가구, 고양시 덕양구 도내동 고양창릉S5 759가구 등이 있다.

'호갱노노' 2024 아파트 결산 자료. / 직방 제공
'호갱노노' 2024 아파트 결산 자료. / 직방 제공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