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 2024년 고향사랑기부금 18억원 돌파
2025-01-0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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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전남 기초지자체 2위 달성…특색 있는 기금사업 발굴 등 주효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영암군(군수 우승희)이 2024년 고향사랑기부 15,967건에 18억600만원 넘게 모금해 전년 대비 기부건수는 81%, 기부금액은 46%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
2년 연속 전남 기초지자체 2위를 차지한 이번 결과에 대해, 영암군은 특색 있는 기금사업 시행, 지정기부사업 발굴, 민간플랫폼 도입 등 전국 고향사랑기부제도를 선도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 초부터 영암군은 전국 기부자의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선제적 기금사업을 진행했다.
20년 만에 ‘고향사랑 소아청소년과’를 개원해 2시간 넘게 인근 도시로 원정 진료를 다니던 소아청소년과 부모의 불편을 덜었다.
어르신 근육 감소증 예방교실 ‘엉덩이 기억상실증 회복 프로그램’, 마을 어르신 읍내 영화관 나들이 ‘엄니 영암 극장 가시게’도 진행해 고향사랑기금의 가치 투자를 선도하며 전국의 이목을 집중했다.
여기에 더해 2023년부터 ‘영암맘 안심프로젝트’ ‘고향사랑 소아청소년과 운영’ 등 지정기부를 시행해 목표금액을 조기달성하고, 민간플랫폼 ‘위기브’를 활용한 모금 진행으로 지역사회 안팎의 관심을 끌었다.
나아가 연말 세액공제를 위한 직장인들의 기부가 몰릴 것으로 예상, 인기 답례품 증량, 500명 추첨 추가 답례품 증정 등 이벤트를 추진한 것도 모금에 한몫했다.
30대가 37.1%인 5,920명, 10만원 기부금이 95.4%인 15,235건으로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고향사랑기부 모금 지표가 이를 방증한다.
올해 고향사랑기부 상한액이 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되는 것에 대비해, 영암군은 답례품 추가 개발, 기부자 예우, 시기별 맞춤 홍보 등 새로운 정책으로 고향사랑기부를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2023년부터 영암군에 정성을 보내준 고향사랑기부자 15,967명에게 감사드린다. 올해도 기부자분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기금사업을 추진하겠다. 영암군에 많은 관심과 응원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