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상반기 재정집행 집중...전체 세출예산의 70% 2조230억 집중 집행

2025-01-0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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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중 신속 집행 보고회 개최, 관리 대상 예산의 60% 상반기 조기 집행
모든 업무 시민경제 안정과 지역상권 회복에 초점 맞춰 행·재정적 지원

[포항=위키트리]이창형 기자=경북 포항시가 상반기에 전체 세출예산의 70%에 해당하는 2조 230억 원을 집중 배정하고, 속도감 있는 예산 집행으로 얼어붙은 내수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는다.

시는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되 민생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 취약계층 지원, 시민 편의시설 확충 등 신속한 예산 집행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 월별 배정계획을 수립해 상반기 내 집중 배정·집행할 계획이다.

또한 1월 중 신속 집행 보고회를 개최하고, 상반기 내에 전체 신속 집행 관리 대상의 60%(정부 목표 54% 이내)를 조기 집행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해 연말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민생경제 안정을 강조하고 있다/이하 포항시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해 연말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민생경제 안정을 강조하고 있다/이하 포항시

시는 대규모 시설 사업의 공정 및 집행률을 집중 관리하고 수의계약 절차 간소화, 선금·기성금 활용 등 한시적 특례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포항사랑카드 350억 원 규모를 4일 만에 완판한 것을 시작으로 추가로 250억 원을 발행해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을 도울 예정이다.

전국 최대 규모의 소상공인 특례보증지원 2,000억 원 확대 조성, 9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중소기업 이차보전금 지원 등 민생 지원에 대한 시민들의 체감도를 높이고 포엑스(POEX) 건립,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경제 활력을 견인할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이 지난해 연말 지역 내 소상공인 관련 단체 및 전통시장 상인회, 금융기관 관계자 등과 죽도시장 내 식당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조찬 간담회를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이 지난해 연말 지역 내 소상공인 관련 단체 및 전통시장 상인회, 금융기관 관계자 등과 죽도시장 내 식당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조찬 간담회를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울러 침체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포항시청 내 구내식당 휴무일을 확대하고, 부서별로 명절 장보기 행사를 추진한다.

또한 민간기업과 시민들에게 건전한 소비 활동을 권장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와 소비 진작을 유도하고, 침체된 소비심리를 회복하는 데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시민들의 생활과 직결되는 민생 경제 안정은 신속한 지방재정 운용이 필수적으로 동반돼야 한다”며 “모든 업무를 시민 경제 안정과 지역 상권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이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