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인구 7만 자족 도시’ 건설 박차… 국방산업 육성·교통망 확충 ‘총력’
2025-01-07 17:01
add remove print link
2024년 안전지수 전국 최우수 기록… 편리한 정주 여건 조성으로 인구 유입 가속화
충남 계룡시가 인구 5만 명 돌파를 넘어 7만 명 자족 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하며, 국방 산업 육성과 광역 교통망 확충 등 도시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계룡시에 따르면 2024년 말 현재 인구는 4만 6540명으로, 2022년 말 4만 4475명 대비 4.64% 증가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이는 전국적인 인구 감소 추세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시는 이러한 인구 증가의 주요 원인을 하대실 지구 공동 주택 입주, 편리한 교통 여건, 그리고 무엇보다 각종 안전 지표에서 전국 최우수를 기록할 정도로 안전한 도시 환경에서 찾고 있다.
계룡시는 지속적인 인구 유입을 위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국방 수도라는 도시의 특성을 적극 활용하여 군수 물자 생산 업체 유치에 힘쓰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할 지식 산업 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미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국비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160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시는 총 25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2029년까지 지식 산업 센터를 완공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 국방 연구원 계룡대 분원, 국방 전직 교육원 중부 교육 센터 설치, 국군 의무 사관 학교 등 국방 관련 공공 기관 유치를 통해 국방 산업 중심의 일자리 공급을 확대하고, 이를 통한 인구 증가를 견인한다는 전략이다.
국방 관련 사업 외에도 광역 교통 기반 시설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계룡역 환승 센터 조성, (구)신도역 부활, 충청권 광역 철도 1단계(신탄진~계룡) 건설, 계룡 대로~국도 1호선 연결 도로 개설, 서울~세종 고속 도로 계룡 IC 연장 등 광범위한 교통망 개선 사업을 추진하여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대폭 향상시킬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하대실 2지구 일원 27만 2000㎡ 부지에 2015세대, 약 5242명이 거주할 수 있는 대규모 주거 단지를 2027년까지 조성하는 등 쾌적한 정주 여건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응우 계룡시장은 “일자리, 안전, 편리한 교통과 편안한 주거 환경 등 도시 성장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갖춰 인구 7만의 자족 도시를 반드시 완성하겠다”며 “계룡시가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고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500여 명의 공직자와 함께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계룡시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모든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지역 안전 지수 평가에서 모든 분야 1, 2등급을 달성하며 안전 지수 우수 지역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