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원으로 2억원 넘는 수익 본 암호화폐(코인) 투자자의 철학이 감탄 자아낸 이유 (인증)

2025-01-07 17:28

“나는 왜 홀딩하는가”

2017년부터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리플(XRP) 투자해 2억 원에 가까운 수익을 본 한 누리꾼의 투자 철학이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AYA LAB-shutterstock.com

투자자 A 씨는 최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 내 커뮤니티에 '나는 왜 홀딩하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수많은 정보를 취합한 후 자신의 마음을 정하기 전까지 모든 것이 불안하다. 올랐다가 떨어지면 "그때 팔 걸", 떨어졌다가 올라가면 "그때 살 걸"이라는 마음이 들곤 한다. 이런 마음을 없애는 방법은 자신만의 계획이다. 실패하면 오로지 자기 몫이다. 내가 투자하는 코인이 망하든 흥하든, 그 프로젝트 탓을 하기보다 자신만의 확고한 생각이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흘러드는 정보는 내 마음을 채워주기보다 어디까지나 참고용일 뿐이며, 나를 움직이는 것은 차트가 아니라 나 자신의 마음과 행동이다.

2017년의 500만 원이 이제 겨우 2억 원을 만들었다. 나는 나의 일에 집중하며 시장 상황을 매일 보고 듣는 뉴스를 필터링하듯 지켜보고 있다. 동시에 튼튼한 건물을 만들어가는 것처럼 나의 미래 계획을 세워 나가고 있다. 허상이 아니라 실제로 할 수 있는 것을 버킷리스트처럼 구체화하는 것이다.

투자는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이 좋은 미래를 가져다준다고 믿는다. 쓰디쓴 내적 갈등은 반드시 달콤한 초콜릿처럼 기분 좋은 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2025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