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한글문화도시 구현 및 지역 현안 대응 강조
2025-01-0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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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문화도시 조성 본격화
충청권 광역철도·첫마을IC 추진 박차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도시 전체에 ‘한글문화도시’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모든 실국본부와 공공기관이 시설물 정비와 사업계획 수립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최 시장은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1월 확대 간부회의에서 올해를 관통하는 5대 비전을 제시하며 이를 업무 설계에 반영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한글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시각적 장치 마련과 정책 방안으로 도시상징광장과 한글사랑거리 연계, 훈민정음탑 건설 등을 제안했다.
그는 “세종시에 오면 누구나 한글문화도시임을 느낄 수 있도록 도시의 정체성을 강화해 달라”며, 도로명 변경, 공공시설의 명칭 개선, 해외 선물 제작 등에도 한글의 색채를 짙게 담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교통 분야의 최대 현안으로 충청권광역급행철도(CTX)를 언급한 최 시장은 “시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 철도가 통과하고, 역을 설치한다는 분명한 원칙을 세워야 한다”며 노선안 확정에 대비한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했다. 또한 첫마을IC 설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한국도로공사와의 협의에 속도를 내 줄 것을 당부했다.
최 시장은 박영국 문화관광재단 대표에게 야간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전 부서 및 공공기관이 협력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올해를 ‘세종사랑캠페인 원년’으로 삼아 시민의식을 고취시키고 지역 발전을 위한 범시민적 노력을 당부했다.
끝으로, 겨울철 기습 강설과 한파에 대비해 낙상사고 등 재난 발생 방지를 위해 각별한 대비를 지시하며 회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