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분석 기관 “코인 강세장 후반부 돌입... 늦어도 올해 2분기 정점” (이유)

2025-01-0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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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퀀트 보고서 발표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시장이 강세장 후반부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비트코인 기념 주화 및 상승 그래프 / osonmez2-shutterstock.com
비트코인 기념 주화 및 상승 그래프 / osonmez2-shutterstock.com

7일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시장 분석 및 데이터 제공 플랫폼 크립토퀀트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현재 시장이 불마켓(불장)의 정점에 근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이번 상승장이 2023년 1월부터 시작됐으며, 올해 1분기 또는 늦어도 2분기에는 정점을 찍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크립토퀀트 기고자인 크립토댄은 이러한 예측의 근거로 2024년 4분기 '한 달 미만 보유 비트코인'의 비율이 36%로 증가한 점을 들었다.

이는 과거 시장 최고점에서 나타난 패턴과 유사하다는 분석이다.

그는 투자자들에게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 신중하게 접근할 것을 권고하며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크립토퀀트의 신중론과는 다른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다.

스테노 리서치는 2025년을 암호화폐 역사상 최고의 해로 전망하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디지털 자산 전문 자산운용사 반에크 역시 올해 1분기에 비트코인이 중기적 정점을 찍은 후 연말까지 18만 달러를 넘기고, 이더리움은 600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올해 미국에서 새로운 유형의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될 가능성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또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 비축 계획을 수립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베팅 플랫폼 폴리마켓과 칼시는 이러한 전망에 동조하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역사적 고점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크립토퀀트는 이러한 낙관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에게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알트코인에서도 추가 상승 가능성이 열려 있지만,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