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설 명절 당일 비상진료 동네의원 모집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대구시는 설 명절 당일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의 부족으로 인한 응급실 과밀화와 진료공백에 대처하기 위해 대구시의사회와 ‘명절비상진료지원 사업’ 참여 동네의원을 모집한다.

명절에는 동네의원들이 대다수 문을 닫기 때문에 독감, 감기 등 경증 환자도 대형병원 응급실을 찾아가야 한다. 이로 인해 장시간 대기, 응급실 이용에 따른 진료비 부담 등 이중고를 겪을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런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대구시와 대구시의사회는 명절 당일 경증환자의 의료이용과 진료 편의를 위해 2016년부터 전국 최초로 ‘명절비상진료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시의사회 또는 보건소로 설 명절(1.29) 비상진료 참여 동네의원을 신청하면 된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연휴를 반납하고 비상 진료에 참여해준 동네의원들 덕분에 대구시민분들이 걱정 없는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병의원과 약국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추석 명절 당일에는 21곳의 동네의원이 참여해 1447명의 환자를 진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