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흉기로… 60대 아버지가 홧김에 벌인 끔찍한 사건

2025-01-0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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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항하자 홧김에 저질렀다” 아들 흉기로 찌른 60대 아버지 긴급 체포

서울 동대문구에서 60대 남성이 아들을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동대문경찰서는 7일 살인미수 혐의로 A 씨(60대)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오후 3시쯤 자택에서 아들과 말다툼을 벌이던 중 격분해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인 아들은 흉기에 찔린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 씨는 “아들이 반항하자 순간적으로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이와 유사한 사건이 지난달에도 발생한 바 있다.

지난달 21일 경기도 양주시 고양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80대 아버지 B 씨가 60대 아들과 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휘둘러 아들을 숨지게 한 사건이 있었다.

당시 B 씨는 아들과 술을 마시던 중 언쟁이 격해지자 흉기를 사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B 씨의 또 다른 아들 C 씨가 어머니의 연락을 받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B 씨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흉기에 맞은 아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이처럼 가족 간의 갈등이 극단적인 폭력으로 이어지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가정 내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상담 및 중재 프로그램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