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더글로리' 촬영지로 유명해진 도시...외국인 관광객이 점찍었다
2025-01-0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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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다, 최근 2년간 국내외 숙소 예약 비교
국내 여행객 원주·최고 급부상 지역 상하이
충북 청주가 최근 국내외 여행객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의 발표에 따르면, 청주는 숙소 예약 순위에서 16계단 상승해 19위에 오르며 방한 외국인들에게 새로운 인기 여행지로 자리 잡았다.
청주는 서울, 대전, 대구 등 주요 도시로 이동하기 편리한 교통망을 갖춰 여행객들에게 이상적인 출발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의 촬영지로 알려지며 전 세계 K-드라마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더 글로리' 주인공인 문동은(송혜교)과 주여정(이도현)이 극 중 바둑을 두던 장면은 중앙공원의 압각수 앞에서 촬영했다. 압각수는 충북기념물 제5호로 지정된 은행나무로, 청주의 상징적인 유적 중 하나다.
청주의 매력은 단순히 교통 접근성과 대중문화 콘텐츠에 그치지 않는다. 청주시가 진행 중인 다양한 도시 재생 프로젝트는 도시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상당구 중앙공원은 야간경관 및 포토존 조성사업을 통해 현대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이 사업은 오는 9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앙공원은 병마절도사영문, 척화비 등 역사적 유적이 남아 있는 곳으로,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당시 충청병영이 자리했던 국방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한편, 청주와 함께 국내에서 주목받는 여행지로는 강원도 원주가 있다. 원주는 모험과 야외활동을 선호하는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끌며 순위가 12계단 상승해 31위에 올랐다. 치악산, 오크밸리 스키 리조트 등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자연 명소가 대표적이다.
국내를 넘어 해외여행지로는 중국 상하이가 한국인들에게 급부상 중이다. 상하이는 숙박비가 저렴한 5성급 호텔, 깨끗한 도시 환경, 편리한 온라인 결제 시스템 등으로 주목받으며 21계단 상승해 27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