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웬디 SM '공개저격'…30주년 콘서트 불참은 소속사 무성의 탓?

2025-01-0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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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소통 플랫폼 통해 직접 언급

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과 레드벨벳 웬디가 SM 창립 30주년 콘서트 불참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왼쪽부터 소녀시대 태연, 레드벨벳 웬디  / 뉴스1
왼쪽부터 소녀시대 태연, 레드벨벳 웬디 / 뉴스1

지난 6일 태연은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멋지게 무대하고 싶었던 상황이었고 의욕 넘치게 2~3곡 하고 싶어 회사에 말하고 기다렸다”고 말했다.

앞서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측은 합동콘서트인 'SMTOWN LIVE 2025 in SEOUL(에스엠타운 라이브)'에 태연이 불참한다고 알린 바 있다. 처음에는 라인업과 메인 포스터를 공개하며 태연 등 다수 SM 소속 가수들의 출연을 예고했지만, 이후 불참 소식을 전한 것이었다.

당시 SM은 "출연진 변경으로 불편을 드린 점 양해 말씀드리며 이로 인한 예매 취소 및 환불은 예매처 고객센터를 통해 취소 수수료 없이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태연의 버블 내용  / 태연 버블 플랫폼 캡처
태연의 버블 내용 / 태연 버블 플랫폼 캡처

이에 태연은 “내가 의욕이 없고 하기 싫어서 안 하는 게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무대에 진심이고 애정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싶은데 그걸 도와주지 않아 진지하게 생각 중”이라고 전했다.

공연에 불참한 이유가 소속사가 준비를 안 해줬기 때문이라는 취지의 입장을 전한 것이다.

이어 "소원(팬덤명)한테 이런 말을 하는 건 혹시라도 저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오해를 하실까봐 이런 말씀드리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공연을 5일 앞두고 갑작스럽게 불참을 알린 웬디도 제 목소리를 냈다. 예매처 멜론 티켓 측은 지난 1월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SMTOWN LIVE 2025 in SEOUL(에스엠타운 라이브 2025 인 서울)에 레드벨벳 웬디는 개인적인 사유로 출연하지 않는다"고 공지했다.

웬디 버블 내용 / 웬디 버블 플랫폼 캡처
웬디 버블 내용 / 웬디 버블 플랫폼 캡처

웬디는 "회사랑 얘기는 한 달도 전에 된 건데 공지가 오늘에서야 올라갔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소식을 접한 팬들은 "30주년이라면서 태연, 웬디를 못 나오게 하고 아직 데뷔도 안 한 연습생 25명을 부르냐", "태연 없는 에스엠은 생각해본적도 없을 만큼 근본이라고 생각하는데 너무 놀랍다", "어떻게 저런 식으로 대우를 하냐. 얼마나 답답하고 화나면 본인이 직접 얘기하냐"고 댓글을 달았다.

에스엠타운 라이브 2025 인 서울’은 오는 11~12일 양일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SM TOWN LIVE 2025 포스터 / SM 엔터테인먼트
SM TOWN LIVE 2025 포스터 / SM 엔터테인먼트

해당 공연에는 강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효연, 샤이니 키, 민호, 엑소 수호, 찬열, 레드벨벳, NCT 127, NCT 드림, 에스파, 라이즈 등 SM 소속 가수들이 총출동한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