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025년 '세종 사랑 운동' 원년 선포… "시민과 함께 도약 준비"

2025-01-0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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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시장, 본질 중시한 정책으로 위기 극복 의지
세종시, 문화·혁신산업 중심지로 도약 준비

언론브리핑_최민호 세종시장 / 세종시
언론브리핑_최민호 세종시장 / 세종시

[대전·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6일 신년 브리핑을 통해 2025년을 '세종 사랑 운동' 원년으로 선포하며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시민과 함께 세종시의 5대 비전 실현에 나서겠다고 강조하며, 올해의 사자성어로 **‘본립도생(本立道生)’**을 선정했다. 이는 "기본이 바로 서면 길이 생긴다"는 의미로, 본질에 충실한 정책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최 시장은 "2025년은 저출생, 지역 소멸, 정치·경제적 어려움 등 여러 도전적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세종 사랑 운동’**을 제안했다. 이 운동은 시민들이 스스로 세종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성장에 동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세종시는 법원설치법 통과와 대중교통 혁신, 투자 유치 2조 3천억 원 달성, 한글문화도시 지정 등 굵직한 성과를 이루었다. 특히 시민 중심의 ‘이응패스’ 대중교통 정책은 큰 호응을 얻으며 편리한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

최 시장은 2025년 주요 목표로는 행정수도 개헌 및 완전한 국회·대통령실 이전 추진과 기회발전·교육발전 특구 발전, 스마트시티와 친환경 녹색도시로의 전환 등을 제시했다. 또한, 코카카(KoCACA) 아트페스티벌 유치와 박물관 협회 설립 등으로 세종시를 동북아의 문화관광 허브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세종시를 세계적인 행정수도이자 혁신산업의 중심지로 만들어가는 여정을 시민들과 함께할 것”이라며 “세종 사랑 운동이 시민정신의 자산이 되어 지속 가능한 도시의 기초를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