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5천만원 손실 보다가 상장폐지 직전 2억원 넘는 수익 실현한 코인 투자자 (인증)

2025-01-0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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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점 수준에서 매도해 눈길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비트코인골드(BTG)를 매수한 후 약 1억 5000만 원의 손실을 보던 한 투자자가 2억 원이 넘는 수익을 실현한 인증 글이 부러움을 사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Dilok Klaisataporn-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Dilok Klaisataporn-shutterstock.com

투자자 A 씨는 5일 한 가상화폐 관련 커뮤니티에 '비골 안녕...'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A 씨의 가상화폐 투자 내역(업비트) / 온라인 커뮤니티 '코인판'
A 씨의 가상화폐 투자 내역(업비트) / 온라인 커뮤니티 '코인판'

게시물에 첨부된 A 씨의 손익 및 주문 내역을 보면 그는 2023년 말~지난해 초(추정) 매수평균가(평단가) 1만 7621원에 BTG를 1억 7474여만 원어치 샀다.

이후 약 1년이 흐른 지난 5일 오전, A 씨는 이날 최고가 수준인 4만 1250원(수익률 131.20%)에 BTG를 전량 매도했다. 이에 따른 수익금은 2억 2924여만 원이다.

그는 "손익금 -1억 5000만 원에서 물타기(추가 매수로 평단가 낮추는 행위) 해서 익절로 팔았다. 더 오른다고 해도 이제 미련이 없다"고 밝혔다.

놀라운 건 BTG가 지난달 10일 업비트에서 상장폐지 가능성이 높은 '투자 유의 종목'으로 선정됐고, 24일 거래 지원 종료가 확정된 코인이라는 점이다. 종료 시점은 오는 23일이다.

비트코인 골드 거래지원 종료 안내문 / 업비트
비트코인 골드 거래지원 종료 안내문 / 업비트

6일 오후 5시 기준 BTG 가격은 2만 8270원을 기록했다. A 씨가 매도한 시점 대비 31.47% 떨어진 가격이다.

해당 인증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완전 야수네", "상장폐지될 코인을 최고점에서 매도하다니, 세력인가?", "진짜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