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층 거주 '20대 여성' 사망...영등포 한 고시원서 끔찍한 살인사건 발생
2025-01-0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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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여성이 A 씨 방으로 가게 된 경위는 확인되지 않아
서울 영등포 도림동 한 고시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같은 고시원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을 살해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6일 한국일보 등 보도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40대 남성 A 씨를 살인 혐의로 전날(5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달 4일 오후 10시쯤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 한 고시원에서 같은 층에 사는 20대 여성을 자신의 방에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범행 다음 날 오후 4시 30분쯤 영등포경찰서를 찾아 자수했고, 긴급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둘은 서로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여성이 A 씨 방으로 가게 된 경위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A 씨는 범행 당시 술이나 약물에 취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 부검 등을 통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A 씨에 대해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매체 등에 밝혔다.
한편, 이와 같은 비극적 사건을 막기 위해서는 사회적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 먼저 고시원 등 거주 시설에 대한 안전 관리 강화와 주민 간의 상호 감시 체계 도입이 필요하다. 또 경찰과 지역 사회의 협력 강화를 통해 위기 상황에서의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