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다이어트 중인데…멈춰버린 체중계 바늘을 다시 움직이려면?

2025-01-0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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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습관에 문제가 없다면 운동 강도를 높여야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3~4주가 지나면 체중이 더 이상 줄어들지 않는 정체기가 찾아온다. 이 시기를 잘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fast-stock-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fast-stock-shutterstock.com

다이어트 초기(1~2주)에는 체내 당질이 소모되면서 수분이 빠져나가 체중이 빠르게 줄어든다. 그러나 3~4주가 지나면 체중 감량 속도는 빠르게 줄어들고 4~6주 정도에는 체중 변화가 아예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흔하다.

이는 우리 몸이 다이어트 환경에 적응했기 때문이다. 다이어트 3~4주에 접어들면 당질 분해가 줄어들고 지방 분해가 시작되는데, 지방은 열량이 높아 소모하기 어렵기 때문에 체중 감소가 느려진다.

따라서 정체기에 들어선 후 1~2주간은 인내심을 가지고 운동과 식단 조절을 유지해야 한다. 포기하지만 않으면 다시 체지방이 줄어들기 시작하면 체중이 감소하는 모습 또한 확인할 수 있다.

단, 정체기가 12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는 다이어트 계획을 처음부터 다시 점검하는 편이 좋다.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기초대사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다이어트를 하면 지방뿐 아니라 근육도 함께 줄어드는데, 근육이 줄어들면 기초대사량도 감소한다. 기초대사량을 늘리기 위해선 근육량을 늘려야 한다.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근육량이 자연스럽게 증가한다. 예를 들어, 매일 달걀 두 개, 닭가슴살 한 덩어리, 우유 한 컵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다이어트 중 달콤한 간식을 먹는 것도 정체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케이크나 과자 같은 고칼로리 음식은 양이 적어도 체중 감소를 방해할 수 있다. 다이어트 간식으로는 방울토마토나 삶은 브로콜리를 추천한다.

식습관에 문제가 없다면 운동 강도를 높여야 한다. 매일 같은 강도로 운동하면 몸이 적응해 더 이상 효과가 없다. 땀이 나고 힘들다고 느낄 정도로 운동 강도를 높이는 것이 좋다.

home 윤장연 기자 yun124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