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단하다” 처음 보면 정말 깜짝 놀라는 한국식 해산물 요리
2025-01-0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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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1280만' 일본 인기 유튜버, 한국 해산물 요리에 감탄한 이유
일본의 인기 수산물 유튜버 키마구레 쿡(본명 카네코)이 한국식 해산물 요리를 맛보고 감탄했다.
수산물 전문 유튜버인 김지민 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입질의 추억 TV'에서 일본의 유명한 수산물 유튜버 키마구레 쿡과 함께 한국식 해산물 요리를 소개하는 특별한 방송을 진행했다.
키마구레 쿡은 무려 128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일본의 수산물 전문 유튜버다. 과거 일식당에서 일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 수산물 손질에 능숙한 전문가다. 주로 신선한 해산물과 관련된 요리법, 식재료의 특징 등을 다루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키마구레 쿡의 채널은 일본 내에서 매우 인기가 높다. 수산물에 관한 다양한 지식과 요리법을 소개하며 많은 이에게 사랑받고 있다. 요리 실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수산물의 신선도와 품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 수산물 팬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다. ‘수산물계 백종원’이라 불러도 될 만큼 수산물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다.
5일 ‘처음 보면 충격받는 한국식 해산물 요리, 1200만 일본 대표 수산물 유튜버의 반응은?’이란 제목으로 올라온 영상에서 김지민 씨와 키마구레 쿡은 한국의 대표적인 감성돔회, 전복, 그리고 다양한 조개류를 이용한 한국식 해산물 요리들을 소개하며 일본식 요리와의 차이에 대해 설명했다.
키마구레 쿡은 특히 한국에서 제공되는 감성돔회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는 일본에서도 감성돔은 인기 있는 고급 생선이지만 한국에서 맛본 감성돔은 지방 함량이 높고 식감이 뛰어나다며 찬사를 보냈다. 그는 “한국 감성돔의 빛깔과 지방의 풍미는 일본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수준”이라면서 특히 겨울철 감성돔의 독특한 맛을 언급했다.
키마구레 쿡은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식감 중심의 문화에 대해서도 흥미를 표했다. 그는 “일본에서는 숙성회를 선호하는 반면 한국에서는 신선한 회를 바로 잡아먹는 것이 특징”이라며 두 나라 식문화 차이가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방송에선 전통적인 조리법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한국식 해산물 요리가 소개됐다. 김지민 씨는 "한국에서 해산물을 먹을 때는 전통적으로 회를 먹을 때도 특유의 소스나 방법이 있다. 예를 들어, 회를 먹을 때 마늘과 쌈장, 백김치와 함께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러한 방식은 일본에서는 잘 찾아보기 힘든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키마구레 쿡은 "일본에서는 회를 먹을 때 간장과 와사비를 주로 사용한다. 하지만 한국식으로 마늘과 쌈장을 곁들여 먹으니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특히 “김치와 회의 조합은 상상도 못 했지만 독특한 풍미와 조화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키마구레 쿡은 한국식 전복 요리에 대해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는 한국산 전복은 일본에 비해 저렴하면서도 신선도가 뛰어나 경쟁력이 있는 것 같다면서 "일본에서는 전복이 매우 비싸기에 한국에서 전복을 자주 접할 수 있는 것이 놀라웠다. 또한 한국에서는 전복을 다르게 조리해 먹는 방법이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전복을 주로 구이나 찜으로 조리하는 반면 한국에서는 전복을 회로 먹기도 하고 다양한 전통 조리법으로도 요리할 수 있다.
키마구레 쿡은 한국의 독특한 요리법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매콤하게 볶은 꼼장어 요리를 맛본 그는 “일본에서는 꼼장어를 자주 먹지 않는다”라면서 “한국의 매운 양념은 꼼장어의 풍미를 한층 끌어올리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한국과 일본의 대게 조리법과 맛의 차이에 대해 언급하며 “한국의 대게 요리는 풍부한 맛과 독창적인 소스 조합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키마구레 쿡은 일본과 한국의 수산물 문화 차이에 대해 얘기하며 "일본에서는 신선한 해산물을 먹는 것이 중요시되지만 한국에서는 신선함 외에도 다양한 조리법과 함께 먹는 방법에 대한 문화가 확립돼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키마구레 쿡은 저렴한 해산물 가격에도 놀랐다.
김지민 씨가 키마구레 쿡에게 한 상 가득한 해산물 요리를 가리키며 "이게 얼마나 될 것 같나"라고 물었다. 키마구레 쿡은 "대게만 봐도 2만엔(약 20만 원)은 할 것 같다"라면서 "5만2000엔(약 52만원)?"이라고 말했다. 김지민 씨가 "거기에서 거의 절반 가격이라고 보시면 된다"라고 말하자 키마구레 쿡은 입을 떡 벌렸다. 키마구레 쿡은 "거짓말", "한국 대단하다"라면서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키마구레 쿡은 한국식 해산물 요리와 관련된 전반적인 경험에 대해 ‘색다르고 특별한 여행’으로 표현했다. 그는 “한국식 해산물 요리는 일본에서 경험할 수 없는 신선함과 조리법의 다양성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 음식을 더 깊이 경험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김지민 씨와의 협업 영상이 한국과 일본의 수산물 문화 교류를 확대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한국과 일본 양국의 식문화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며 김지민 씨와의 재협업 가능성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