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콜라 4~5병씩 먹다가 입 안에 나타난 끔찍한 결과

2025-01-05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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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음료 과다 섭취는 건강에 해로워

탄산음료가 치아에 얼마나 치명적인지 또 한번 입증됐다.

17세 중국인 왕레이는 물 대신 콜라를 즐겨 마셨다.

하루에 콜라 4~5병을 마시고 자기 전 양치질도 안 했다.

그런 행동의 결과는 신체에 고스란히 나타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치아에 얇은 막이 생기더니 점점 갈색으로 변하고 결국 검게 변했다. 물 한 모금이나 바람만 불어도 심한 통증을 느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lenabotosencu-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lenabotosencu-shutterstock.com

치과 검진 결과, 왕레이의 치아 15개가 썩어 있었다. 담당 의사 왕 리는 "탄산음료는 산을 포함하고 있어 장기간 다량 섭취하면 치아 표면의 에나멜을 부식시킨다"고 경고했다. 에나멜이 손상되면 치아가 민감해져 차갑거나 뜨겁거나 신맛, 단맛에 통증과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왕레이는 치아 문제로 식사도 제대로 할 수 없었고, 썩은 치아를 드러내지 않기 위해 웃지도 못했다.

결국 그는 콜라 섭취를 중단하고 두 달간 집중 치료를 받았고, 치아 상태와 색깔이 부분적으로 회복됐다.

의사는 "탄산음료 섭취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구강 위생을 유지하는 것도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아침과 저녁에 이를 닦고, 치실이나 구강청결제를 사용해 입안을 깨끗하게 유지하며,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lenabotosencu-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lenabotosencu-shutterstock.com

탄산음료와 같은 액상 과당 식품의 지속적인 섭취가 심혈관계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탄산음료 속 액상과당은 포만감을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 과식으로 이어진다.

탄산음료는 췌장을 망가트린다. 췌장은 혈당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당이 많은 탄산음료와 설탕이 들어간 커피를 자주 마시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진다. 이는 췌장에 염증을 일으키고 췌장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경우 술을 전혀 마시지 않더라도 암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