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암호화폐 비트코인 매수한 투자자들의 평균 수익률이 공개됐다... 입 떡 벌어진다

2025-01-0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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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저점 형성과 약세장 지지선 역할한 실현 가격

지난해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비트코인(BTC)을 매수한 투자자들의 평균 수익률은 약 40%로 집계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arTee-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arTee-shutterstock.com

4일(현지 시각) 가상화페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해 비트코인의 실현 가격(시장 전체 평균 매입가)는 6만 5901달러로, 연말 시장 가격 9만3000달러를 기준으로 약 40%의 미실현 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비트코인의 실현 가격은 시장의 저점 형성에 기여했으며, 약세장에서는 지지선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이 실현 가격 아래로 하락하려면 약 31%의 조정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강력한 심리적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비트코인 시장에서 또 하나 주목할 만한 사건은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도입이었다. 지난해 1월 11일 ETF 출시 이후 비트코인의 실현 가격은 시장의 단기 및 중기 저점을 형성하며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지표로 활용됐다. 이러한 흐름은 실현 가격이 단순히 수익률 분석을 넘어 시장의 중요한 기술적 지지선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5년 초 비트코인의 실현 가격은 약 9만 5500달러로 집계됐다. 5일(한국 시각) 오후 5시 코인마켓캡 기준 9만 7900달러대와 비교해 소폭의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코인데스크의 제임스 반 스트라텐 애널리스트는 “실현 가격은 투자자들에게 시장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데이터 포인트를 제공한다”며 “특히 하락장에서도 견고한 지지선 역할을 해 시장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