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걸렸던 윤도현, 독감 걸리자 "살기 위한 몸부림"

2025-01-0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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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캐스팅은 변경돼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윤도현(52)이 독감으로 고통스러운 근황을 밝혔다.

지난 1일 뮤지컬 ‘광화문연가’ 제작사 CJ ENM측은 “명우 역의 윤도현이 건강상 이유(A형 독감)로 인해 부득이하게 캐스팅을 변경하게 됐다”라고 알린 바 있다.

2일 윤도현은 자신의 SNS에 “진짜로 살기 위한 몸부림”이라고 했다.

윤도현 / 뉴스1
윤도현 / 뉴스1

최근 독감 의심환자는 7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소아청소년 환자는 일주일 새 2배 이상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이번 유행이 봄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고려해 지금이라도 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절기 독감 유행이 거센 이유로 방역수칙 완화를 꼽는다.

신현영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백일해 감염이 증가하고 있고,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 환자도 느는 추세”라며 “코로나19 때보다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를 덜 하고 집단적인 활동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코로나에 가려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았던 바이러스들이 기승을 부리면서 면역 부채에 따라 기타 감염에 더 쉽게 걸리는 것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도현 / 뉴스1
윤도현 / 뉴스1

윤도현은 2023년 8월 자신의 SNS를 통해“희귀암으로 투병 중이었으며 최근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2021년 건강검진 후 암 진단을 받았던 그는 3년 간의 치료 끝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

당시 그는 “2021년 뮤지컬 광화문연가 연습이 막 시작될 무렵 아마 꽤 더운 여름으로 기억합니다. 건강검진후 암 이란 말을 듣게 됐다”고 적었다. “정말 많이 놀랐다. 받아 들이고 정신차리고 치료를 열심히 하기로 마음을 먹고 치료 후 매일 아침 병원에 가서 좀 힘들게 치료했다”고 고백했다.

윤도현은 투병 중에도 공연을 비롯해 라디오 프로그램, 뮤지컬 배우 등 다양한 활동을 모두 소화했다.

윤도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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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