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은과 결혼한 유튜버 박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공지
2025-01-04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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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사고로 하반신 마비된 박위
유튜버 박위가 유튜브 업로드를 연기했다.
지난 3일 박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 커뮤니티 게시판에 공지 글을 올렸다.
박위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언급했다.
박위는 "그 어느 때보다 무겁고 참담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날의 상황이 아직도 믿어지지 않네요"라며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고통을 겪고 계신 유가족분들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합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업로드 예정이었던 영상은 다음 주에 업로드됩니다"라고 전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가 발생한 건 지난해 12월 29일이다.
이날 오전 9시 3분쯤 전남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 여객기가 활주로를 넘어 공항 외곽 담벼락을 들이받아 폭발했다.
이 사고로 탑승객 181명중 179명이 사망했다. 생존한 남녀 2명은 모두 제주항공 소속 승무원이다.
남성 승무원의 주치의 브리핑에 따르면, 환자는 흉추 골절 상태로 진단됐다.
지난해 12월 30일 한양대구리병원 정형외과 박예수 교수는 머니투데이에 "흉추가 골절돼 신경이 손상당하면 흉추 밑쪽으로 마비된다"며 "양팔은 움직일 수 있지만 양다리가 마비(하반신 마비)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처음에 골절상 입은 직후 손발 감각이 없다면 이를 '스파이널(척수) 쇼크(spinal shock)'라고 하는데, 이 경우 빠르면 24시간 이내, 길어도 72시간 이내에 완전·불완전 마비 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며 "경추 골절로 신경을 다쳐 완전마비(경추 이하 전신마비)가 왔다면 수술해도 회복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정부 방침에 따라 선포된 국가 애도 기간은 4일까지다.
한편 박위는 2014년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아 휠체어를 타고 다닌다. 그는 지난해 12월 걸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과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