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감독, 손흥민과 한솥밥 먹게 된 양민혁에 대해 "현재로서는 계획 없다"
2025-01-0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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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 "우리는 그에게 적응할 시간을 줄 것"
양민혁(19)이 새해가 밝으면서 공식적으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 선수가 됐으나 실전 투입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4일 열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지난 3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양민혁의 활용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면서 "단지 적응하도록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양민혁은 아직 어리고 이곳에서 마주하게 될 리그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지구 반대편에서 왔다"면서 "우리는 그에게 적응할 시간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 선배 손흥민의 조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여기 있다는 것이 (양민혁에게) 큰 도움이 된다. 손흥민이 구단 안팎에서 그를 돕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양민혁이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아직 특별한 계획은 없고 그가 적응하는 것에 맞춰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민혁은 지난해 고교생 신분으로 K리그1 강원FC와 준프로 계약을 한 뒤 빼어난 활약으로 6개월 만에 프로 계약을 했다. 지난해 7월엔 토트넘 입단을 확정하며 유럽 진출도 예약했다.
또 K리그1 38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12골 6도움을 올리며 압도적인 지지로 '영플레이어상'도 받았다. 그는 지난달 16일 출국해 토트넘 훈련장에서 몸을 만들며 새해 1월 1일 공식 입단을 준비해 왔다.